1학년 1반

우리반은 월요일 아침마다 주말지낸 이야기를 발표합니다.

주말동안 있었던 일을 친구들에게 이야기하고 친구들이 궁금한 점을 물어보고 대답하는 형식입니다.

이제 학교 들어온지도 두어달이 되었고, 수업시간에 발표도 열심히 하는 아이들이기이에 월요일 아침마다 기대합니다.

오늘은 몇명이나 발표를 할까? 서로 발표하려고 하겠지?

하지만 제 기대는 그저 기대일뿐... 항상 하는 아이들만 몇명 할뿐 많은 아이들은 관심이 없어 보입니다.

뭐가 문제일까? 곰곰히 생각해보았는데, 아이들이 주말에 어디 놀러갔거나, 특별한 이벤트가 있을때만 발표할 꺼리가 있다고 생각해서 인것 같습니다.

제가 항상 집에서 항상 하던 일을 발표해도 된다고 애기하지만 아이들에게는 발표하려면 뭔가 특별하고 근사한 일이어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주말에 집에만 있었던 아이들은 발표하기를 꺼려하지요.

집에서 있었던 일도 애기하려고 하면 얼마든지 할 수 있는데 말이지요.

앞으로 저부터 이야기할때 이벤트가 아닌 집에서 소소히 있었던 일을 발표하고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따라 발표할 수 있도록 모범을 보여야 할 것 같습니다.

앞으로 계속 열심히 하다보면 2학기때즈음에는 많은 아이들이 이야기나눴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