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1반

안녕하세요. 여러분! 항상 건강하고 밝은 우리반 학생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으로 존중하며 서로 배려하는 민들레반
  • 선생님 : 곽수경
  • 학생수 : 남 0명 / 여 0명

3월 27일 교단일기

이름 곽수경 등록일 19.03.27 조회수 35

아이들은 매일 억울합니다.

다쳐도 억울하고 잘 몰라도 억울하고 싸울때는 더더욱 억울합니다.

항상 자기는 잘못한게 하나도 없는데 다른 사람 때문에 일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요. 하하하...

어른이나 아이나 별 다른 것도 없지만 아이들 세계에서는 억울하다라고 생각이 들면 정말 참을 수가 없나 봅니다.

제가 몇달 전에 뇌과학자 정재승 박사님의 강연을 들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박사님이 사람의 뇌에는 차별을 감지하는 기관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자기만 차별받는다고 생각된다거나 억울하다고 느끼면 항의를 한다고 합니다.

인류가 진화되어오면서 차별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은 오래 살아남지 못했기 때문에 그랬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오늘 갑자기 그 말이 생각났습니다.

항상 아이들은 무슨 일이든 나만 억울하다고 느끼는게 살아남기 위한 방책이 아닐까?

그래서 그게 너무 자연스러운 일이고 그걸로 그 아이가 잘못됐다고 생각하는것 자체가 잘못된게 아닐까 합니다.

아이들의 특성에 대해 좀더 깊이 생각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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