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 나눔! 배려!
꼴뚜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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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김호영 | 등록일 | 22.10.23 | 조회수 | 23 |
꼴뚜기= 급식으로 아이들이 싫어 하는 꼴뚜기가 나와 아이들은 빨리 자기 자리로 들어갔다 이때 길이찬이 꼴뚜기를 먹자 다섯번 째 꼴뚜기가 되었다 꼴뚜기 사건은 한 달 전 속담 열개를 조사해 오는 것이 엿 다 그런데 길이찬은 속담의 뜻이 아니라 속담만 배겨 왔다 길이찬은 생각이 않나 앞 에 있던 김 소정 을 보자마자 생각이 났다 김 소정이 시장에서 생선가게를 하는데 과학시간에 시험에서 답이 아가미인데 김 소정은 물고기를 물에 띄운 것 이여 서 틀렸다 음악 시간에 오선재가 꼴뚜기를 외친 바람에 오선재가 꼴뚜기가 되었다
인생최대의 위기 = "야,너 이거 봤냐?"다음날 아침, 길이찬이 교실로 막 들어와서는데 구주호가 뭔가를 척 내밀었다. 구주호 손에는 뜻밖에도 책이 들려 있었다. 파란색 표지에 깃털 모자를 쓴 털복숭이 아저씨 얼굴이 큼지막하게 그려진 책이었다. 크크크큭 이렇게 웃기는 책 처음봤어. 하루만에 끝까지 다 읽었다니깐. 지금 생각해도 또 웃긴다. 구주호는 누가 묻지도 않았는데 주절주절 책 이야기를 늘어놓았다. 침을 튀기며 떠들던 구주호가 갑자기 정색을하며 물었다. 너 도서관에서 애들한테도 책 빌려 주는거 알아? 난 완젼 감동했잖아. 너같으면 네 책을 모르는 애한테 막 빌려 주겠냐? 근데 웃으면서 빌려주더라니까! 이런거보면 우리나라 진짜좋은 나라 아니냐?" 우리 엄만 왜 재밌는 책 다 놔두고 꼬부랑꼬부랑 이상한 영어 책들만 빌려 왔나 몰라."
사랑사랑 누가 말했나= 길이찬은 주채린한테 주말에 같이 영화를 보자고 했다. 그동안 문자를 몇 번 모내고 미니홈피에 글도 한 번 남기긴 했지만,둘이서 따로 만나는 건 처음이었다.길이찬은 어떻게든 공포영화를 볼 생각이었다.승주 누나 말로는 서로 빨리 친해지려면 무조건 같이 공포 영화를 봐야 한다고 했다.누구든 무서운 장면이 나오면 제일 가까이 있는 사람한테 몸을 바싹 붙이게 돼 있는데,자꾸 드러다 보면 영화 끝나고 나서 진짜 친해진 기분이 든다는 거였다. 그런데 영화 푯값이 문제였다.영화 보여주겠다고 큰소리를 떵떵 쳤는데 이번 달 용돈은 바닥난 지 이미 오래였고,나중에 쓰려고 꿍쳐 뒀던 설날 세뱃돈도 어느새 야금야금 다 허물어 쓰고 없었다.다음 달 용돈마저 미리 달래 볼까싶어 엄마 표정을 살살 뜯어 봤지만 씨알도 안 먹힐 것 같았다. 길이찬은 엄마에게 수학 문제집을 사야한다는 핑계를 대고 돈을 받았다. 새 학기때 사고 손을 대지도않은 새로 산 책 같은걸 엄마에게 보여주고 만원을 받고 엄마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 어질러진 자기방을 치우기 시작했다. 토요일 아침 길이찬은 주채린과 함께 표 한장에 5천원 하는 조조할인 영화를 보러 갔다.
축구공을 지켜라= "이거 네 공이냐?" 듣자마자 심장이 확 쪼그라드는 목소리였다. 바로 6학년 쌈짱 노범재 패거리였다. 설상가상으로 자블라니가 노범재 손바닥위에서 뱅글뱅글 맴을 돌고 있었다. 대번에 상황을 파악한 길이찬이 노리끼리해진 얼굴로 엉거주춤 고개를 꺽으며 인사 비슷한 것을 했다. 옆에 서 있던 구주호는 아예 숨소리까지 얼어붙었다. 잠깐 써도 되지? 간만에 몸 좀 풀어 볼까? 노범재가 몸을 쭉쭉 펴며 일어서자 나머지 패거리가 껄렁껄렁 따라 나섰다 정작 공 주인은 공을 빌려 줄지 말지 아직 결정을 못 내렸는데. 패거리 아이들은 마치 대답을 듣기라도 한듯 공을 뻥 걷어차며 운동장으로 몰려나갔다. 길이찬은 벌써 한시간째 철봉 옆에 쭈그리고 앉아 축구가 끝나기만을 기다리고있다. 그렇케 오랫동안 공을 줄 생각이 없이 노범재 패거리들은 한참을 자블라니를 줄생각하지않코 놀았다. 다음날 길이찬은 또 자블라니를 옆구리에 기고 학교에 왔다. 하지만 가을날 만국기처럼 휘날리던 자부심을 온데간데 없이 꾸깃꾸깃한 얼굴로 한숨만 푸푸 내쉬고 있었다. 구주호가 느닷없이 목소리를 높이자 반 아이들이 길이찬 주변으로 모여들었다. 친구들의 호기심에 가득찬 눌들이 여기저기서 마구 파닥거렸다. 길이찬은 어제 있었던 이야기를 아야기 해주었다. 그렇타고 또 가져오면 어떻게해. 그럼 나보고 어쩌란 말이냐? 딴 사람도 아니고 노범재 말을 그냥 씹으라는 거냐?그러다 찍히면 인생 종치는 건 시간문제인데도? 반장 오천재는 선생님한테 말해보라고 그게 제일 빠르다고 의견도 내 주었다. 오천재의 진짜이름은 오선재이지만 이것저것 못하는게 없고 애들이 전부 오천재!"하고 부르면일초의 망설임도 없이 "어,왜?"하고 대답하고 해서 이다. 노범재가 공을 빌려주기 시작한 지 나흘째 되는 날이었다. 오늘은 기필코 빌려주기 싫타고 말하기로 넘어가 보려는 것이다. 이제 공 못 빌려줘요.형 빌려 주려고 산 거 아니라구요!" 이렇케 말하려고 했지만 너무 반항적인것 같다는 구주호의 걱정스러움에 목소리를 가다듬고 조금 친절한 말투로 다시 대드는 연습을 했다. "혀엉"이제 공 안빌려 드리면 안 될까요? 축구공 들고 다나기 너무 힘들어요."그날 이후로 길이찬은 노범재 패거리에게 축구공을 빌려 주지 않게 되었다. 노범재 패거리들이 운동장에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뛰어봤자 벼룩= 길이찬과 구주호는 김소정으로인해 벼룩시장을 알게되었다. 김소정은 크게 인심 쓰는 것처럼 굴면서 만나는 아이들에게 벼룩시장 광고를 했다. 소정은 도서관 입구랑 가까워서 오가는 사람들이 은근히 많은,숨은 명당자리에 자리를 잡았다. 가방에 꾸역꾸역 넣어 온 물건들을 순식간에 펼쳐 두고 장터를 휘휘 돌아다니며 다른 아이들이 어떤 물건을 내놓았는지 살피고,가격표를 넘겨다 보기도 하고 자기와 비슷한 물건들이 어떤 값에 팔리는지를 알아서 적당한 가격을 매길생각도 했다.벼룩시장 참가비 3천원을 내고 미리 신청해야 한다. 돈이 없는 소정은 고생학생인 큰언니에게 달려가 잔소리를 들으며 돈을 빌렸다. 김소정은 이번 벼룩시장에서 2만원을 버는 것이 목표였다. 일단 언니한테 빌린 3천원을 갚고 나머지 돈으로는 새 청바지를 사 입을 생각이다. 요즘 유행하는 바지들은 입으면 다리에 착 달라붙고 허리 부분도 엉덩이가 다 들여다 뵐 정도로 짧고 세련됐는데 언니들이 입다가 물려준 바지들은 하나같이 통이 헐렁헐렁한 데다 허리띠 매는곳이 배꼽까지 쑥 올라와 있었다. 윗옷으로 뭘 입어도 촌티가 팍팍 나는 건 전부 바지 탓이었다. 김소정은 어떻게든 새 바지를 하나 장만하려고 진작부터 마음을 다져 먹고 있었다. 장터 한바퀴 둘러보고 오니 세상에 소정의 돗자리 앞 에서 길이찬이 돗자리를 펴고 주섬주섬 물걸을 늘어 놓는게 보였다. 물건을 보니 손대 꼬질꼬질 밴 플라스틱 요요 학습지,보조가방,알록달록 고무딱지. 장사잘해라 모르는거있으면 이 누나에게 물어보고. 김소정은 웃으며 길이찬에게 반가운 인사를 건넸다. 길이찬도 벼룩시작이야기를 듣고 물건을 준비해 놨지만 할머니가 노인정 친구분들에게 가져다 주는 바람에 물건을 더 가져올수가 없었다. 벼룩시장이 어느덧 시작되었다. 구주호가 제일 좋아하는 콧수염 마리오 시리즈 최신판이 나왔다. 얼마야? 나살래! 물건주인이 처음 부른 값은 만원이었다. 그런데 잠시후 게임팩이 탐난 몇몇 아이들이 서로 사겠다고 아우성을 치더니 저희끼리 웃돈 얹어 값을 오르기 시작하면서 만오천원,만팔천원 값은 훌쩍 뛴데 놀라 다른아이들이 잠깐 머뭇대는 사이 별 생각없이 이만 삼천원!을 외친 구주호가 게임팩의 새주인이 되었다. 소정은 구조호가 가져온 누나바지를 탐내더니 결국 천원에 구입하게 된다. 지금 당장은 입기 어렵지만 일년,아니 반년만 기다리면 거뜬히 입을수 있을거 같았다. 소정은 처음 목표만큼은 아니지만 그렇타고 목표를 이루지 못한것도 아니었다.
오!특별수업= 학교 운동장에서 새끼 고양이를 던지며 놀던 아이들은 교장 선생님에게 들키자 다들 도망을 간다. 교장선생님도 처음엔 아이들이 공놀이를 하는줄알았지만 얼룩덜룩한 공이 길게 늘어났다가 다시 오므라들었다 하는 것이 좀 수상쩍었고, 격국 아이들 쪽으로 다가간 교장 선생님은 그 공이 새끼 고양이라는 것을 알아채고 호통을 치자 아이들은 허겁지겁 튀어 달아난다. 그중 한 녀석이 가방을 거꾸로 들고 뛰다가 무언가 흘리고 갔다.그건 5학년 사회책이었다. 그렇게 "개념 없는 5학년들'을 두고두고 싸잡아 욕할 수 있었다. 교장선생님은 새끼 고양이를 손수 동물병원에 데려가 입원시켰고 어린 길고양이를 이 지경으로 만든 녀석들을 위한 아주 특별한 수업을 생각해 냈다. 전체 조회시간 교장선생님은 "생명은 소중한 거라고 백난 얘기해 봤자 스스로 느끼고 개닫지 않으면 다 소용없는 짓"이라면서 "5학년들은 당장 '체험,생명의 현장'으로 달려가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그렇게 5학년들의 구슬땀 노동이 시작되었다. 1반아이들은 담벼락 옆에 닭장을 세워 병아리들을 키워야했고, 2반아이들은 구덩이를 파서 연못을 꾸민뒤 잉어 같은 물고기들 뒤치다꺼리를 했고, 3반 은 나머지 땅에 기름흙을 갖다 붓고 날이면 날마다 땅을 갈아엎어 비옥한 텃밭을 만들라고 했다. 5학년 아이들은 등교하자마자 작은 운동장으로 모여 삽질,호미질,톱질,망치질로 하루를 시작했고 종례시간 후에도 매일 삼십분씩 나머지 노동을 해야 집에 갈수 있었다. 나중에는 금쪽같은 체육 시간을 특별 수업으로 돌려썼다. 이게 다 그놈의 새끼 고양이 때문이라고 뒤돌아 투덜대는 아이들이 점점 늘어 갔다. 줄창 땅만 갈아엎던 텃밭이 모두 여덟 이랑으로 정리되자 담임 선생님이 한 모둠당 두 이랑씩 심고 싶은것을 선택해서 심으라고 하셨다. 길이찬과 구주호가 속한 남자애들은 고추, 반장 오천재네 모둠은 방울토마토, 홍지영네 여자애들 모둠은 가지, 김소정네 모둠은 상추를 키운다고했다.아이들은 텃밭에서 자라나는 식물을 보며 무척 기뻐했다. 그러던 어느날 텃밭에 비상사태 경고등이 커졌다. 어린 모종과 싹 들이 한꺼번에 몹쓸 병에 걸리고 만것이다. 물을 주러간 구주호가 고춧잎에 까만 점이 땡땡땡 생겼다고 갸웃거리며 돌아왔고, 모둠 애들이 전부 뛰어나가 보니 진짜로 이파리 뒤쪽마다 검정 알갱이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었다. 아이들은 수위 아저씨의 말대로 식초 섞은 물을 온 텃밭에 뿌려주기도하고, 담배꽁초를 물에 담가 두었다가 그 물을 붓에 적셔 일일이 이파리를 닦아 주기도하고,요구르트를 바르면 낫는다고해서 돈을 다 털어 요구르트 열 개를 사다가 분무기에 담아 쏘아주기도 했다. 어떤 방법인지는 정확히 알순없지만 다행히도 진딧물은 더 번지지 않고 줄어들기 시작했다.어느덧 여름방학이 다가온다. 구주호가 길이찬에게 방학때는 텃밭어떡게 하지?하고 물었다. 길이찬은 작은운동장을 돌아보며 무심하게 대답했다. 걱정마 교장선생님이 하자고했으니까 알아서 하겠지 ,뭐." 드디어 아이들의 여름방학이 시작되었다.
느낀 점: 아이들이 여러사건으로 특별수업을 하게되고 농장 을하게 되는데 이때 닭들이 밭을 회손 하여 싸움 이일 어났다 나는닭들이 밭을회 손햇 다는게 안탓가운 생각 이들었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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