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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뚜기 (17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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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이세랑 | 등록일 | 22.10.23 | 조회수 | 20 |
시작: 꼴뚜기 사건이 시작된 것은 속담을 조사해 오는 날부터였는데 이유는 길이찬이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시킨다는 속담을 조사해 왔는데 그렇지만 길이찬은 속담의 뜻을 알아오는 건 줄 모르고 뜻을 알아오지 않았다. 그렇게 길이찬은 안절부절 못하다가 김소정의 얼굴을 보고 '예를 들면 이건 생선 가게 망신이고 김소정이 꼴뚜기인 거죠.' 라고 말했다. 그러자 아이들이 '꼴뚜기래 꼴뚜기.'라며 웃었다. 그 날부터 김소정의 별명은 꼴뚜기가 되었다. 그렇게 며칠이 지난 뒤 종례 시간이었다. 박용주 옆에 선생님이 멈췄다. 박용주에게는 소문이 한 개 있었다. '박용주의 담임이 되면 반찬 걱정은 없다.'라는 소문이었다. 그렇?게 박용주 옆에 선생님이 머리를 쓰다듬으며 한 마디를 더했다. '깍두기랑 동치미 모두 맛있었고, 꼴뚜기 젓이 맛있더라.' 그러자 아이들이 눈을 동그랗게 떴다. 그리고 또 꼴뚜기라며 몇몇 아이들이 비웃었다. 김소정이 소리쳤다. '이제는 박용주가 꼴뚜기야!' 그러자 박용주는 자리를 서둘러 벗어났다. 그 후 음악 시간이 되었다. 음악 시간 꼴뚜기라는 대사가 있었는데 그 부분에서는 아이들이 다 부르지 않았는데 오천재라 불리는 오선재가 그 부분을 크게 불렀다. 오선재의 별명은 꼴뚜기가 되었다. 오선재의 뒤를 이은 네 번째 꼴뚜기는 길이찬이었다. 그 후 미술 시간이 되었다. 그때 오선재가 4교시가 끝나가도록 돌아오지 않아 길이찬이 대신 오징어를 몇 마리 그렸다. 그렇게 길이찬이 오선재의 뒤를 이었다. 그리고 점심 시간이 되었다. 그 날은 꼴뚜기 조림이 나왔다. 선생님은 거짓말처럼 꼴뚜기를 막 퍼드셨다. 우리는 선생님의 얼굴을 똑바로 쳐다볼 수 없었다. 그렇게 우리 모두는 꼴뚜기가 되길 원치 않았다. 그 후 실과 요리 실습 날이었다. 다른 반은 모두 달걀 삶기를 했는데 우리 반만 국수 삶기를 하였다. 그렇게 우리 반은 국수를 삶은 뒤 먹어봤다. 우리는 맛있다고 생각했다. 그때 선생님이 실실 웃으며 국물 맛 비결을 공개한다고 하였고 선생님이 냄비의 뚜껑을 열었을 때 우리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그 내용물은 바로 꼴뚜기였기 때문이다. 선생님이 한 명씩 와서 꼴뚜기를 먹어보라고 하였다. 우리가 모두 머뭇거릴 때 길이찬이 용기 내어 꼴뚜기를 먹으려고 하였다. 그때 뒤에서 아이들이 '나도, 나도!'라고 하며 어느새 모두들 입 안에 꼴뚜기를 밀어넣고 우물우물 씹고 있었다. 꼴뚜기 냄새가 코 끝에 달라 붙었다. 다 늦은 저녁 때 구주호가 길이찬의 집에 찾아왔다. 구주호가 말했다. '난 인제 죽었다.' 길이찬은 놀랐다. 이유는 구주호는 기쁘다 구주호라는 별명이 생길 정도로 항상 기쁜 아이였기 때문이다. 길이찬이 의문이 들었을 때 구주호가 말했다. '우리 엄마가 또 이상한 책을 읽었다.' 길이찬은 알고 있었다. 구주호의 엄마가 다른 집 엄마와는 다르게 책을 읽기 시작하면 구주호가 학원 지옥으로 끌려간다는 것을. 이번에 구주호가 읽은 책은 '진짜 공부는 초등 5학년부터'라는 책이었다. 6교시 수업이 끝나자 구주호와 길이찬은 한숨을 휴 내쉬었다. 구주호가 다니게 될 학원은 스파르타 학원이다. 일요일 하루만 빼고 매일 세 시간씩 과목별 만점 공부법을 알려 주는 곳이라고 하였다. 구주호한테는 물어보지도 않고 벌써 한 달씩 수강료를 엄마는 덜컥 내었다. 길이찬도 덩달아 시름에 잠겼다. 구주호가 없으면 당장 축구팀 전력에 심각한 차질이 생기기 때문이다. 구주호는 길이찬과 함께 생각하였고 좋은 생각을 내었다. 그 생각은 바로 장백희를 스파르타 학원에 대신 보내는 것이다. 이유는 장백희는 원래부터 공부를 좋아하는 아이라 당연히 된다고 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구주호와 길이찬은 바로 장백희에게 부탁을 하였다. 장백희는 생각을 해보자 안 좋은 약속은 아닌 것 같아 허락을 하였다. 구주호와 길이찬은 장백희와 여러 가지 약속을 하고 장백희를 학원에 보냈다. 그렇게 구주호와 길이찬은 늦게까지 축구도 하고 여러 가지 재미있는 것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구주호가 길이찬네 집에 놀러 갔다. 할머니는 길이찬에게 부탁을 하였다. 길이찬에게 밀가루를 사와 달라고. 길이찬은 구주호와 함께 마트를 갔다. 그 곳에서 그만 구주호의 엄마를 만났다. 그때 구주호의 엄마는 '니가 왜 여기에 있어?'라며 소리쳤다. 구주호와 구주호의 엄마는 학원으로 달려가 학원 선생님과 오해를 풀었다. 그렇게 이 사건은 해결이 되었다. 주채린이라는 아이가 자신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게 되고 둘은 사귀게 되었다. 그렇게 구주호는 없는 돈을 끌어모아 선물으로 주채린에게 장미를 사주었다. 그렇게 구주호가 대신 돈을 내는 경우가 많았다. 그렇게 구주호는 여자애들 사이에서 착한 아이라고 소문이 나게 되었다. 그런 식으로 주채린과 만남의 시간이 계속되었다. 어떤 날 길이찬 자블라니 공을 갖고 왔다. 아이들은 다 부러워 했다. 그렇지만 얼마 뒤 그 공이 한 패거리 앞으로 굴러가게 되어 패거리가 그 공 빼앗아 갔다. 그렇게 그 패거리는 계속해서 그 공을 갖고 놀았다. 길이찬은 돌려 달라고 말하고 싶어도 그렇게 하지 못했다. 그 공놀이가 끝나고 패거리는 길이찬에게 다음에도 공을 갖고 오라고 말했다. 길이찬은 거절하지 못했다. 그렇게 다음 날이 되고 아이들의 의견이 많이 있었다. 그냥 주라는 아이들도 있었고 당당하게 말하라는 아이들도 있었고 선생님께 이르라는 아이들도 있었다. 길이찬은 다 해보기로 결심했다. 그런데 이상하게 뭣 때문인지는 몰라도 다음부턴 패거리가 공을 뺏지 않았다. 길이찬은 자블라니 공을 패거리에게 뺏기지 않을 수 있었다. 그런데 어떤 3학년 아이들이 피날레 공을 가지고 놀고 있었다. 그때 길이찬과 구주호는 그 공을 3학년 아이들에게서 뺏고 가지고 놀게 되었다. 3학년 아이들은 시무룩한 표정으로 앉아 있었다. 이 일은 지나갔다. 얼마 뒤 벼룩시장이 열렸다. 구주호와 길이찬은 쓸모없는 물건들을 팔게 되었다. 그렇지만 그 물건들 중 구주호의 것이 많고 구주호가 장사를 좀 더 잘해 그 수익은 구주호가 갖기로 결정되었다. 길이찬은 어이가 없었지만 따질 말이 없었다. 얼마 뒤 일 반 부반장이 무언가를 가져왔다, 그것은 최신품 콧수염 마리오 시리즈였다. 아이들이 다 사겠다고 말을 했다. 그 중 가장 높은 값을 말한 구주호가 최신품을 갖게 되었다. 그렇게 일은 지나가게 되고 얼마 뒤 교장 선생님이 말씀하셨다. 교장 선생님께서 창문을 내다 보았는데 어떤 아이 둘이서 공놀이를 하고 있었다고 하였다. 그런데 내려가 가까이서 보니 그게 공이 아닌 새끼 고양이였다고 했다. 그렇게 아이들은 교장 선생님이 화를 내자 도망갔고 아이들의 책이 떨어졌는데 그 책은 5학년 교과서였다. 허나 그 책에 이름이 써져 있지 않아 어느 반 누구의 것인지를 알 수 없었다. 그렇게 교장 선생님의 지침이 내려왔다. 지침은 바로 생물을 키워보며 생물의 소중함을 느껴보는 것이었다. 그렇게 어느 반은 가지, 어느 반은 고추, 어느 반은 상추, 어느 반은 닭을 키우게 되었다. 그런데 진딧물이 고추 밭에 생기게 되었다. 진딧물은 끈질긴 번식력으로 가지, 상추 밭까지 번졌다. 그렇게 우리는 진딧물이 없어진다는 여러 방법을 시도하였다. 어떤 방법이 효과가 있었는지는 몰라도 진딧물은 사라졌다. 그러자 우리를 향한 다른 반 아이들의 시선도 점차 사그라 들었다. 그런데 또 봉변이 왔다. 1반 닭들이 닭장을 나와 막 농작물을 부수고 다니는 바람에 그것을 잡으려는 우리 반 아이들이 되려 1반 아이들에게 질타를 받았다. 우리 반 아이들은 어이가 없었지만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1반 아이들이 1반 반장을 내세워 우리에게 화를 냈다. 우리 반도 우리 반 반장 오선재 즉, 오천재를 내세웠다. 하지만 모든 걸 다 잘해 천재라고 불리는 오천재는 계속 우물쭈물 아무 말도 못하고 있었다. 그때 우리 반에서 화를 제일 잘내는 김소정이 1반 아이들에게 따따따 말을 퍼부었다. 그렇게 1반과 우리 반이 안 좋은 말을 서로 주고 받기 시작했다. 그때 1반 선생님이 우리들을 말렸다. 그렇게 그 사건은 점점 사그라 들었다. 그때 한 소문이 퍼지게 되었는데 고양이를 가지고 논 게 1반 아이들이라는 소문이었다. 가뜩이나 1반 아이들에게 감정이 안 좋았던 아이들은 그 소문을 퍼뜨리고 다녔다. 그렇게 얼마 뒤 2반 아이들이 연못의 어린 잉어들에게 지렁이를 잡아 놓았는데 그것이 없어진 것이었다. 당연히 닭을 키우는 1반 아이들 탓이라고 생각하는 2반 아이들은 1반 닭장 당번들의 멱살을 잡고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 그렇게 1반 아이들에 대한 여러 가지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그 소문이 점차 사그라 들 때 즈음 교장 선생님이 말씀하셨다. 텃밭 가꾸기가 모범 교육으로 뽑혀서 다음 주에 장학사들이 온다는 소식이었다. 그렇게 교장 선생님만 좋은 준비 시간이 시작되었다. 5학년들은 그림 그리기부터 해가지고 생명 키우기를 하며 느낀 점까지 써야 했고 아이들은 불평을 토로했다. 그렇게 쓸 게 없던 길이찬은 선생님께 솔직하게 써도 되냐고 질문했다. 선생님은 주제에 맞게 솔직하게 쓰라고 하였다. 길이찬은 주제에 맞게 솔직하게 글을 썼다. 그렇게 방학을 냅두고 우리는 생명 키우기에 대한 것인 그림 그리기와 생물 키우기를 하며 느낀 점을 다 썼다. 그렇게 곧이어 방학이 시작되었다.
감상: 자블라니를 갖고 온 길이찬이 패거리 아이들에게 그것을 뺏기고 다시 되찾았을 때 그 상황과 3학년 아이들이 놀고 있을 때 길이찬이 피날레를 뺏은 것이 내용이 매우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그때 길이찬의 행동이 이해가 안 되었다. 이유는 자신이 그렇게 똑같이 당했는데 어떻게 그 행동을 다시 할 수 있는지 이해가 안 되었다. 그리고 자신도 힘들었는데 다른 사람도 힘들 것이란 생각을 하지 않는 길이찬이 남을 생각하지 않는다고 생각이 되었다. 그리고 전체적인 내용에선 글을 읽으면서 내용이 다른 책에서는 보지 못한 특이한 점도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이유는 꼴뚜기라는 제목부터 생소한 제목일 뿐더러 내용도 하나의 주제에만 연관된 것이 아닌 다양한 주제를 엮어서 나타낸 것이 굉장히 새롭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처음 부분에만 꼴뚜기가 나오는 것이 제목과 안 어울린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계속 생각해도 그것은 이해가 잘 안 된다. 앞으로 그것을 생각해 봐야 될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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