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1반

1교시: 수학

- 1단원에서 배운 내용을 잘 이해하고 있는지 단원평가를 보았습니다.

- 문항은 총 20문항이며, 서술형은 내지 않았습니다.

- 제가 고학년 지도할 때에는 '심화문제'라는 이름으로 보너스점수를 얻는 문제를 제공하였습니다. 우리 2학년들도 다 풀고나서 시간이 남으면 어려운 문항도 풀어볼 수 있도록 '도전문제'라는 이름으로 5문항이 제시되었습니다. 도전문제는 풀지 않거나 틀려도 점수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며, 대신 맞출 경우에는 보너스점수를 받을 수 있는 문항입니다.

- 시험 결과는 이번주 금요일까지 각 가정으로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2교시: 수학

- 이제 2단원에 들어갔습니다. 2단원은 도형에 관한 내용입니다. 아이들이 1학년 때 배웠던 거라고 하는데, 1학년 때에는 '모양'을 배운 것이고, 2학년 때에는 '도형'을 배우는 것이라 수학적으로 두 개념이 달라서 동그라미 모양과 원(형)이 우리가 보았을 때에는 비슷하지만 오묘하게 다르다는 것을 알려주었습니다.

-주변에서 원 모양을 찾아보고 직접 그려보았습니다. 원으로 그림그리기는 시간이 모자라서 다음 수학시간에 하기로 하였습니다.

3교시: 즐생(무용)

- 오늘은 무용 시간에 1~10까지 자신의 몸으로 숫자만들기 표현 활동을 하였습니다. 1단계는 상체만 가지고 1~10 만들기, 2단계는 자기몸 전체로 1~10까지 만들기, 3단계는 짝과 함께 상체만으로 1~10 함께 만들기, 4단계는 짝과 함께 몸 전체로 1~10까지 만들기, 마지막 5단계는 한 명이 십의 자리, 또 다른 한 명이 일의 자리를 맡아 두 자리 수 표현해보기를 하였습니다. 아이들이 1학년 때에도 손가락이나 몸 전체로 숫자를 만들어봤지만 상체만 가지고 만드는 것은 생소한 지라 처음에는 조금 어려워했습니다. 무용선생님이 다른 친구들 것도 참고해도 좋다고 하셨고, 아이들도 계속해서 자기 몸으로 숫자들을 만들어가니 만드는 속도가 점점 빨라지더라구요^^ 다음 시간에는 자음과 모음으로 글자만들기 활동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4~5교시: 통합

-우연히 창가를 보니 개운죽이 많이 자랐더라구요. 아이들은 개운죽보다 칼라소일(소위 개구리알)에 더 큰 관심을 두고 있어서 개운죽이 자라는 것을 잘 못 알아채는 거 같아 개운죽 관찰일기를 써보기로 하였습니다. 아이들이 자세하게 관찰할 수 있도록 1사람당 1개씩 루페를 나누어주었습니다. 아이들이 루페를 너무 좋아하더라구요ㅎㅎ 처음에는 종이를 들여다보더니 자기 옷도 보고, 손등도 보고 여기저기 갖다댈수 있는 데는 다 가져다가 관찰하였습니다. 루페는 사물함에 잘 두었다가 앞으로도 밖에 나가서 관찰하거나 할 때 늘 지니고 다니게 할 예정입니다.

- 5교시에는 풍선으로 공동체놀이를 해보았습니다. 모둠원끼리 손을 잡고 풍선이 바닥에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놀이인데 고학년들은 너무 재밌게 잘했는데 저학년들은 겨우 10개 할까 하더라구요. 내일 이어서 다시 해보기로 하였습니다. 아무래도 아이들 수준에 안 맞는 거 같아서 내일은 혼자서 풍선띄우기부터 해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