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1반

1교시: 담임교사 소개, 출석확인, 자기 자리 정리하기

  - 1교시에는 간단하게 선생님 소개를 하고, 출석확인을 하였습니다. 저는 이 학교에서 3-5-6-5-5학년을 맡았습니다. 최근 4년 동안 고학년만 맡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2학년을 맡게 되어 설레기도 하고 긴장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도 선생님이 너무 속도가 빠르거나 말이 이해가 안 가면 꼭 이야기해달라고 당부해두었습니다. 아이들도 적응의 시간이 필요하지만, 저 또한 적응의 시간이 필요한 거 같습니다. 그래도 아이들이 생각보다 2학년인데도 불구하고 훨씬 의젓하고, 자기 표현도 확실하며, 활동도 열심히 잘 해서 마음이 좀 놓였습니다^^

  - 1년 동안 우리가 사용할 자리와 사물함은 한 번 청소하고나서 정리하는 것이 좋을 거 같아 물티슈로 책상, 의자, 자기 사물함을 닦았습니다. 아이들이 책상에 묻은 아크릴 물감까지도 깨끗하게 잘 닦아서 놀랐습니다.

  - 선생님이 제일 중요시 하는 두 원칙, '안전'과 '존중'에 대해 대략적인 이야기를 나눈 뒤, 시업식을 하러 갔습니다.

2~3교시: 시업식 및 입학식

  - 올해는 처음으로 시업식과 입학식을 함께 진행했습니다. 학교에서 방송장비를 제가 주로 담당해와서 여기저기 분주하게 돌아다녔는데도 불구하고, 아이들이 조용히 집중하며 시업식과 입학식에 임하였습니다. 언니, 오빠, 형, 누나들보다 훨씬 의젓한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식이 끝난 이후에는 신발장에 가서 새 신발장 위치를 알아보고 신발을 넣어두었습니다.

3~4교시: 친구찾기 빙고놀이, 줄서기 연습

  - 식에 참여할 때 너무 의젓한 모습에 감동받아 1사람에 2개씩(줄 바르게 이동하기, 식에 진지하게 참여하기에 대한) 칭찬스티커를 배부하였습니다. 칭찬스티커에 대해서는 내일 구체적으로 더 이야기할 계획입니다.

  - 나와 비슷한 친구를 찾는 빙고놀이를 해보았습니다. 아이들이 열심히 나와 같은 마음인 친구들을 찾으러 다녔지만 조금은 어려운 감이 있어서 다소 아쉬운 활동이었습니다. 마무리 활동으로는 '나는 ~를/~하는 것을 좋아하는 ㅇㅇㅇ입니다'라고 자기소개 발표로 정리하였습니다. 국어 2단원에 '자신있게 말해요'라는 단원이 있어 진단활동으로 아이들의 발표 태도를 점검했습니다.

5교시: 활동성을 높이는 친교놀이

  - 오전에 정적인 활동들로 이루어져서 오후에는 즐거운 친교놀이로 활동성을 높여보았습니다. 책상을 밀고 원형으로 둥글게 앉아 'ㅇㅇ이를 이겨라, 가위바위보!', '샐러드놀이', '친구모셔오기 놀이'를 진행했습니다. 특히나 샐러드놀이를 할 때 매우 즐겁게 참여하는 모습이 참으로 예뻐보였습니다.

  - 활동을 마무리하고 오늘 하루 일과에 대하여 1~2문장 쓰기로 글똥누기 활동을 하였습니다. 글똥누기는 아침에 해야 하는 활동이지만 오늘은 알림장 대신 글똥누기로 하루를 마무리하였습니다. 내일부터는 아침시간에 1~2문장으로 글똥누기 활동을 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