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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되신 할아버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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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김주아 | 등록일 | 23.10.29 | 조회수 | 61 |
10월 말 어느 날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다. 너무 슬펐고 힘이 없는 몸을 이끌고 학교에 왔다. 기운이 없어 공부가 잘 되지도 않았다. 그러고 난 뒤 어찌저찌 학교가 끝나고 장례식장에 왔다.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그런데 순간 할아버지의 얼굴이 그려져 있는 영정사진이 내 눈에 띄었다. 순간 할아버지께서 살아 계실 때가 생각나 너무 슬펐다. 먼저 밥을 먹고 여러 사람께 인사를 드리고 다녔다. 그리고 할아버지께 인사도 드리고 동생도 봐주다 보니 하루가 훌쩍 지나 있는 것 같았다. 그다음 날 또 학교를 갔다가 장례식장에 또 왔다. 오늘도 어제처럼 똑같이 하루가 끝났다. 그다음 날 바로 제일 중요한 날이었다. 할아버지께서 곱게 화장하시고 할아버지의 고향에 갔다가 절에 할아버지의 위패와 영정사진을 놓고 오는 날이었다. 이날은 학교를 빠졌다. 먼저 할아버지의 화장터부터 갔다. 다들 할아버지를 보면서 울었다. 모두할아버지가 화장터에 들어가실 때 다들 슬퍼했고 나도 슬펐다. 특히 할머니의 마음이 이해가 갔다. 할머니는 소중한 남편을 떠나보내는 것이었다. 그다음으로 할아버지의 고향 보성으로 갔다. 보성 가족 납골묘에 할아버지 유골함을 모셨다. 익산에 돌아와서 할아버지 위패를 가지고 미륵산 뒤에 있는 심곡사 갔다. 심곡사에 영정사진과 위패를 놓았다. 이렇게 장례 절차를 마쳤다. 장례식이 이렇게 복잡하고 힘든 일인지 몰랐다. 이제는 할아버지께서도 행복한 곳으로 가서 편히 쉬고 계시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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