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학년 3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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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일년 만들어나가요  

존중과 배려로 행복한 우리
  • 선생님 : 강보은
  • 학생수 : 남 10명 / 여 12명

가기 싫어!

이름 박예지 등록일 21.11.10 조회수 176

가기 싫어!

“하, 가기 싫은데...”

나는 친구와 복도를 걸어가며 혼잣말을 했다.

학교교문을 나오자마자 편의점 옆에 앉아있던 엄마와 이모들, 그리고 나와 같이 주사를 맞을 남동생이 있었다.

잠깐 편의점에서 음류를 마시고 이모들께서는 모두 각자 할 일을 하러 가셨다. 그렇게 엄마와 아는 남동생과 병원으로 터벅터벅 걸어갔다.

긴장이 되어 엄마에게 주사가 안 아프냐고 묻는 게 일쑤였다. 가면서 남동생과도 장난을 쳤다. 하지만 갈수록 발길이 버거워졌다. 안 아픈 건 알지만 따끔거리는 주사느낌이 싫기 때문이다.

병원 앞으로 가자 다리가 후들거렸다. 그렇게 병원을 들어가서 내 이름을 등록하고 자리에 앉아 다리를 후들거리며 기다렸다. 그런데 갑자기 간호사언니가 엄마 쪽으로 오시더니

“예지가 안 맞은 것까지 있어서 한 대 더 맞아야 해요. 괜찮죠?”

“누나 한 대 더 맞아?”

순간 그 말을 듣고 더 짜증이 났다. 그런 나를 놀리는 동생 때문에 더 짜증이 났다. 우리 차례가 되어 진료실에 들어가 내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소리를 안 내고 맞은 동생을 보고 긴장이 조금 풀렸다. 내 차례가 되어 의사선생님 앞에 앉았다. 의사선생님 께서 나를 보시더니

“왜 이렇게 클 때까지 왜 안 왔어!”

라고 하셨다. 그렇게 오른팔먼저 주사를 맞았는데 생각보다 따끔하지 않았다. 하지만 왼팔을 맞을 때 따끔거려서 싫었다. 생각보다 빨리 끝나서 기분이 좋긴 좋았다.

병원을 나오자마자 팔이 욱신거렸다. 가는 길에 마트에 들려 사고 싶은 것도 사서 기분이 좋았다. 그렇게 그 날 하루도 기분좋게 마무리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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