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은 깊고
마음은 넓으며
행동이 바른 어린이로 자라겠습니다.
체육대회는 즐거워!(최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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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조순기 | 등록일 | 23.10.12 | 조회수 | 28 |
10월 6일 드디어 그 날이 돌아왔다. 내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바로 체육대회다. 이번 체육대회는 부모님도 함께 오신다. 엄마와 아빠가 오신다고 해서 너무너무 즐거웠다. 엄청나게 기대되고 재미있을꺼라는 생각이 들었다. 교실에 가서 친구들과 인사를 하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선생님이 오셨다. " 얘들아, 이제 강당으로 출발할꺼니까 줄 서렴!" 나는 친구들과 함께 강당으로 이동했다. 강당은 예쁜 풍선 장식이 있었고 말끔하게 정리가 되어 있었다. 커튼에 달려있는 5학년 표지판 아래에 앉아 경기가 시작되기를 기다렸다. 곧이어 방송소리가 들렸고 교장선생님의 축하 말씀도 들었다. 빨리 시작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곧 사회자가 소개되었고 준비 운동을 한 후 그디어 첫 경기가 소개되었다. 첫 경기는 동그란 고무링을 머리로 넣어 발로 빼는 것이었다. 어려워 보였지만 열심히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1학년 동생들부터 시작되었다. 내 차례가 돌아올 수록 가슴이 콩닥거렸다. 링이 내 손에 닿는 순간 재빠르게 머리로 넣어 발로 빼 내었다. 완전 성공이었다. 그리고 이 경기는 우리 팀이 승이를 했다. 무엇으로도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즐거웠다. 다음은 바구니를 이용해서 피라미드 쌓는 경기이다. 바구니가 피라미드가 된다니까 너무 웃기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이번에도 우리팀이 승리할 수 있게 최선을 다 하리라 다짐했다. 몇번 왔다갔다를 반복하며 피라미드를 쌓았고 이번에는 아쉽게도 상대편이 이겼다. 많이 서운했지만 다음에 일어난 일에 서운할 겨를도 없었다. 사회자가 부모님 중 스트레스 쌓인 두분을 앞으로 불렀는데 나 오신 분들께 신발을 발로 던저 피라미드를 맞추는 게임을 하도록 이야기 하셨다. 그런데 한 어머니께서 아무리 해도 신발이 피라미드에 닿지 않아 오히려 스트레스가 쌓인다고 하셔서 모두가 너무 재미있게 웃었다. 많이 웃으니까 나의 스트레스가 날아가는 것 같았다. 다음 경기는 공을 이동하는 경기였고 마지막은 마주보고 앉아 줄을 당기는 변형된 줄다리기 경기였다. 손이 아팠지만 최선을 다했다. 최선을 다해서 인지 경기에서 이고 지는 것은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되지 않은 경험을 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이번 체육대회의 최고의 명승부는 바로 아빠들의 제기차기 경기였다. 왜냐하면 우리아빠가 우승을 했기 때문이다. 너무너무 기분이 좋았고 상품도 받아서 더 좋았다. 모든 경기가 끝나고 선생님께 인사를 한 후 부모님과 함께 점심을 먹으러 갔다. 맛있는 짜장면과 탕수육이었다. 오랜만에 외식이라서 기분이 더 좋았고 음식도 엄청 맛있었다. 오늘 체육대회는 운동 경기 뿐 아니라 부모님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더욱 행복했던 것 같다. 얼른 내년 체육대회가 왔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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