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10반

용산구 청파동에 위치한 한 편의점에서 일어나는 몇가지의 사건들을 다루고 있는 책이다. 여러 등장인물들 중 '독고'가 가장 인상 깊었다. 독고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가며 잊고 살던 자신을 되찾게 된다. 어딘가에 있을듯한 인물들에 누구나 한번쯤은 해봤을 듯한 고민들을 안고 살아가는 모습을 보며, 공감도 하고 위로를 받기도 했다. 마음에 와닿았던 구절은 "결국 삶은 관계였고 관계는 소통이었다. 행복은 멀리 있지 않고, 내 옆의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는데 있음을 이제 깨달았다." 이다. 나 역시 행복을 저 멀리서부터 찾다보니 정작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사람들은 보지 못했다. 하지만 이 책을 본 후 가장 가까이에 있는 사람들과 더 소통하고 잘 챙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이 책은 주변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편의점이라는 공간을 배경으로, 자주 있을법한 이야기들을 재밌고, 공감할 수 있게 풀어내서 편하게 볼 수 있었던 책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