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10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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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조지오웰)/문학(1학기)

이름 박아엘 등록일 21.07.23 조회수 36

이 책에 나오는 여러 동물들은 사회주의의 대표적인 인물을 상징하고, 또 동물 사회는 사회주의의 비극을 보여준다. 동물들을 통해 사회주의를 풍자한 것이 맞지만, 내가 이 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바로 '혁명가'였다. 똑똑한 돼지들은 밥도 안주고 관리도 안하는 게으른 인간에게 대항하자는 반란모의를 하며 다른 동물들에게 냅다 혁명가를 부르고 외우게 한다. 글 조차 제대로 읽지 못하는 동물들은 뭔지도 모르고 혁명가를 따라부르고, 돼지들과 함께 인간에 대항하게 된다. 즉, 세뇌를 당한 것이다. 

이 내용이 인상깊었던 이유는, 우리도 동물들과 똑같이 세뇌를 당하는 입장이라는 것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살다보면 우리는 이런 질문을 던지게 된다. '내가 이걸 왜 하고 있지?' 그리고 이 질문에 답을 할 수 없을 때 우리는 이것이 세뇌의 결과라는 결론을 내리게 된다. 나는 이것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남이 시켜서 그것이 당연한 것이 되는것이 아니라, 내가 하고싶은 것이 무엇이고 내가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를 스스로 찾아내고, 그것을 실천함으로써 세상을 헤쳐나가야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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