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6반

우리는 실력과 인격을 갖춘 2학년 6반 입니다.
졸업은 하자
  • 선생님 : 나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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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합니다(치마만다 은고지 아디치에)/(1학기)

이름 김서진 등록일 21.08.13 조회수 14

최근 한 생리대 회사의 광고는 성적 편견과 고정관념이 어떻게 여성 청소년의 자신감을 떨어뜨리는지 보여주는 캠페인으로 화제를 모았다. 여자아이들은 여자답게 행동해야지” “다리를 오므리렴” “몸을 가리렴같은 가르침에 수치심을 체화하며 성장한다. 사춘기를 지나며 여자아이들은 급격하게 자신감을 잃는다. 남자아이들 역시 고착된 성역할에 대한 기대의 희생양으로 자라나는 것은 마찬가지다. 사회가 규정하는 남성성은 좁고 딱딱한 우리와 같고, 우리는 그 속에 남자아이들을 밀어넣는. 남자아이들은 두려움, 나약함, 결점을 내보이면 안 된다고 배우며 자란다. “남자는 우는 거 아니야라고 배운 남성들은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사람으로 자란다. 저자는 오늘날의 성역할에 대한 관념은 개인이 어떤 사람인지를 깨닫도록 돕는 것이 아니라 어떤 사람이어야 하는지 규정하고 한계 짓는다고 말한다. 페미니즘은 여성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여성과 남성 모두를 위한, 모두를 더 행복하고 자유롭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하며 남성들에게 연대를 요청한다. 나는 이 책이 현실의 페미니즘을 잘 반영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상적인 성평등을 추구하는 책보다는 현재 페미니즘이 왜 논쟁거리가 되고있는지, 그 이면을 들여다보고싶었다. ‘페미니즘은 어떻게 괴물이 되었나를 읽고나니 두 저자가 정의하는 페미니즘의 개념이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페미니즘을 모두가 공평해지도록 하는 것으로 볼 것인지, 여성우월성이 짙은 이념으로 볼 것인지가 페미니즘의 논쟁을 만들었다. 양측의 입장을 알 수 있는 두 권의 책을 통해 현실에서의 페미니즘과 그 논쟁을 잘 이해하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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