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6반

우리는 실력과 인격을 갖춘 2학년 6반 입니다.
졸업은 하자
  • 선생님 : 나호진
  • 학생수 : 남 0명 / 여 30명

캔버스를 찢고 나온 여자들(이유리)/1학기

이름 서유진 등록일 21.08.12 조회수 9
 그림을 통해 그 안에 담겨있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피카소 같은 저명한 작가들이 '너는 내 뮤즈이자 모델이야'라는 명목 하에 착취하고 가스라이팅했던 여성들의 결말을 알게됐다. 특히 '오필리아'는 정말 아름답다고 생각해 개인적으로 좋아하던 작품이었는데 모델을 여러 시간 동안 차가운 물 속에 눕게 해 폐렴까지 걸리게 했다는 사실을 알았을 땐 많은 충격을 받았다. 작품의 아름다움 이면엔 섬뜩함이 있었다. 로자 보뇌르의 이야기는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그녀는 여성작가의 길을 뚫어낸 선구자였는데 동시에 그를 부정한 수동적 인물이기도 했다. 남성주의권력사회에서 상류층 권력자들이 즐기는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당시 사회통념에 반하는 그림을 내놓았을 경우 쏟아지는 수많은 압박과 시선을 견뎌내야 한다는 뜻이다. 인간은 절대 평면적이지 않다. 그 시대상을 고려하여 생각해보면 나는 그녀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책에서는 그 이중성만 강조했을 뿐 그렇게 행동한 이유는 자세히 묘사하지 않았기 때문에 약간의 아쉬움이 있다.
이전글 20614 서은수
다음글 20612 박채원
답변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