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1반

배그하자 


항상 즐거움이 넘치는 1반입니다! 

배려하는 그대하자
  • 선생님 : 윤희철
  • 학생수 : 남 25명 / 여 0명

1. 게놈 익스프레스(조진호) / 통합과학(1학기)

이름 이대형 등록일 20.08.25 조회수 54

이 책은 유전자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고 싶은 한 사람이 타임머신 기차를 타고 중요한 생물학적 발견이 이루어졌던 때를 찾아가는 여정을 담았다. 유전학을 처음 알아낸 유전학의 아버지인 멘델, 진화론의 창시자인 다윈, 분자의 생물학을 증명해된 왓슨과 크릭, 그리고 슈뢰딩거 등 다양한 생물학자들을 만나며 유전자의 실체를 파해치기 위한 일명 게놈 프로젝트를 펼친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과학 역사 중에서도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는 유전 과학을 그 디테일을 세세하게 전부 다 기록해 놓은 유전자 탐구의 여정이다. 마지막에는 결국 이 탐험의 실패로 끝난다. 나는 이 책이 유전자의 명확한 정의를 알려주는 것이 아닌 유전의 역사 파해치기에 더 가깝다고 본다. 우리는 모든 종이 자신을 꼭 닮은 자손을 낳는 게 유전자 덕분이라는 걸 상식적으로 알고 있다. 그리고 그 유전자 개념의 핵심이 DNA이며 모든 생명체의 근원이라고 믿고 있다. 하지만 책에서 알려주듯이, DNA 염기서열이 혼자서 생명체의 모든 특징을 만들어내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더 읽다보면 유전자를, 더 나아가 생명현상을 DNA로 환원시키는 생각에 동의할 수 없게 된다. 결국 유전을 그 자체로 봐야하지, 단순적으로 이해하면 안 된다는 얘기를 하고 싶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위에서 말했듯이 결국 유전학의 탐험 여정에 실패해 성공적으로 결론을 주는 책도 아니고, 유전의 정의에 대해 말해주는 책이 아니다. 하지만 그러지 않아도 이 책은 충분히 완성도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우리에게 유전을 단순적인 DNA 등에 대한 정보에서 탈피하고, 복잡하고 큰 유전학을 보라는 메시지를 주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우리에게 유전학을 단순적으로가 아닌 더 복잡하고 큰 틀로 유전자를 바라보라는 메시지를 준 것으로 이 책을 결론지었다. 사실 나는 유전학에 대해 잘 공부해본 적도 없고 배운적도 없었다. 배웠다고 해도 간단하게만 배운 정도이다. 그래서 이 책을 읽을 때 유전학이라서 그런지 처음에는 어렵게 다가왔고 만화와 글이 섞여 있음에도 불구하고 딱딱하게 다가왔다. 하지만 비약했던 나의 유전학의 가치관에 대해 탈피하고, 유전학에 대해 더 많은 지적호기심이 생겼다는 것에 대해 정말 이 책을 읽을 가치가 충분히 많고, 유전학을 배우기 전에 꼭 한 번 씩 읽어봤으면 하는 책이 되었다. 이 책을 읽어보니 유전학에 대해 더 관심이 더 많아졌고, 더 많은 유전 관련 책을 읽어봤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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