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이 쨍쨍 내리쬐는 어느 토요일이었다. 그날은 가족과 함께 축구 경기를 보러 가는 날이었다. "축구장 가자" 아빠께서 말씀하셨다. 드디어 축구 경기를 보게 된다니, 나는 오랜만에 축구 경기를 보게 되서 기대도 됐고 한편으로는 어떤 팀이 이길지 궁금하기도 했다. 가기 전에 점심을 먹고 축구장으로 갔다. 그런데 경기가 시작하기 1시간 전쯤에갔는데도 차가 많이 막혀서 늦게 되었다. 그리고 표를 구매한 뒤 경기장으로 갔다. 우리 가족의 자리는 2층에 있었다. 경기장에서는 전반전 30분쯤 되어 있었다. 경기하는모습을 보니 나는 오랜만에 신났었다. 전반전이 끝날 때쯤,전북현대 팀이 1골을 먹혔다. 추가 시간에 골을 넣길 바랬지만 ,추가시간은 그대로 끝이 났다. 쉬는 시간에 먹을 걸 사고 후반전이 시작되어있었다. 몇십 분 동안은 큰 반전이 없었다. 그런데, 전북현대가 1골을 넣었다. 하지만 공격자 반칙으로 골이 취소되었다. 그 다음에도 골을 넣을 기회가 있었지만 문선민 선수의 왼발 슈팅이 골대를 빗나갔다. 너무 아쉬웠다. 후반전이 끝나고 추가 시간이 주어졌지만, 전북현대는 1골도 넣지 못하고 오히려 대전 팀한테 1골을 더 먹히면서 전북현대는 스코어 2:0으로 대전 팀한테 완전 발렸다. 경기장을 와서 좋았던 건 간식을 먹었던 것 밖에는 없었다. 정말 허무한 축구 경기였다. 내가 선수들보다 더 잘할 것 같았다. 사실 난 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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