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학년 3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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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생님 : 유은숙
  • 학생수 : 남 14명 / 여 14명

아름다운 수락폭포

이름 강재현 등록일 21.10.12 조회수 35

부슬 부슬 지리산에 비가 조금씩 내리는 날이었다.

그날은 가족과 수락폭포에 가는 날이었다. 얼마나 지났을까.

"끼이익~" 우리차가 목적지에 도착했다.

그리고 나는 "터벅터벅" 폭포가 있다는 쪽으로 걸으며 생각에 잠겼다.

'이곳에 과연 폭포가 있을까?' 아버지의 말이 도저히 믿겨지지 않았다.

왜냐하면 폭포 가는 길은 일반 시골 산길 도로였기 때문이었다.

 

잠시후, 나는 폭포에 도착하고 생각이 360도 달라졌다.

마치 시골길 끝에 갑자기 우뚝선 산이 생기며, 높지 않은 산아래로 물줄기 시원하게 뻗어있었던 것이었다.

폭포의 첫 인상은 산신령이 "짜아안"하고 나타날 것 같았다. 얼마나 물줄기가 강한지, "쏴아-쏴아-"하고 떨어졌다.

폭포 가까이 가니 안개가 폭포 밑을 둘러싸고 있었다. 짙은 마시멜로같은 질감처럼 보였다.

지금까지 폭포는 여러번 봤지만, 이렇게 가까이서 보는 것은 처음이었다.

이번에는 계단을 올라가 더 높은 곳으로 폭포를 구경했다. 아까와는 전혀 다른 느낌이었다.

마치 영화에서 처럼 발을 헛딛으면 강에 휩쓸리다 폭포 아래로 떨어질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몸이 오싹하며

"아아아---" 라는 소리가 절로 나왔다.

 

마지막으로, 나는 폭포를 눈과 귀에 담고 떠나야 했다. 결코 쉽게 발이 떨어지지 않았다.

짧지만 아름다운 수락폭포를 봐서 무척 기분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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