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학년 3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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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생님 : 유은숙
  • 학생수 : 남 14명 / 여 14명

짧고 굵은 짚라인 여행

이름 김준원 등록일 21.10.11 조회수 25

              여행가는 의욕을 다 없애버리는 뜨거운 날씨에다가 빨리 깨서 졸리기까지 하니 전혀 여행을 가고 싶지 않았다.

             "빨리 준비 해, 이러다가 늦어!"  졸린 상태에서 준비하는 것은 여간 힘든게 아니였다. 일단 졸린 몸을 끌고 차에 탔다.

              지금 가려는 곳은 차로 약 1시간 30분정도 걸리는 선유도이다.  가는 도중 멀미가 나서 죽을 뻔하기도 했지만 무사히

              도착했다.

              짚라인을 타기 위해 줄을 서는 동안 '타다 바다에 빠지는 건 아닌가?, 가다가 멈추면 어떻게 하지?' 라는 생각도 들었다.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엘레베이터를 탔다. 계단을 올라가다 아래를 보니 너무 높았다. "이거....진짜 아닌것 같은데"라고 

              말하는 도중 엄마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난 도저히 못타겠다..." 엄마의 목소리를 들으니 더 걱정이 되었다. 나의 차례는

              마지막이었다. 나의 앞에 있던 사람이 벌써 없어지고 나의 차례가 왔다. 한숨이 절로 나왔다. 안전요원 선생님께서 

              자세를 알려주셨다. 덜컥! '흐아아아아......' 나는 바닥을 보지 않으려고 최대한 애썼다. 조금 타다 보니 그다지 높지

              않아서 바다도 보고 경치도 보고있는 도중  쿵!  "으억, 끝난건가..." 생각보다 빨리 끝나서 아쉽기도 하고 좋기도

              했다.                                                                                                                                                                                                  드디어 가족을 만났다. 아빠는 이제 집으로 간다고 하셨다. '그냥 이렇게 한번만 타고 바로 집으로 가는건가?' 

              내가 멀미한 시간이 더 길 것 같았다. 짧았지만 그만큼 굵은 짚라인 여행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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