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학년 3반

  • 선생님 : 서지은
  • 학생수 : 남 10명 / 여 13명

안경의 제삿날

이름 김상현 등록일 21.11.01 조회수 41

  "줄넘기 가지고 줄서자" 

드디어 체육시간이다. 내가 학교에오는 유일한 이유인 체육시간

 체육실에가서 준비운동을 마치니 체육선생님 께서 긴줄넘기를 하신다고 하셨다.

난 재밌는게 아니라 실망했지만 뛰라고하시니 어쩔수 없이 그냥 뛰었다

  순서대로 줄을 넘으니 바로바로 내 차례가 왔다. 아무생각 없이 줄을 넘는데 줄이 내 얼굴로 날아왔다.

"으에엥에엑!!!!!" 툭, 빠각! 놀라서 눈을 뜨는데 눈앞이 아주 많이 흐렸다. "어?" 내 다리사이를 보니 안경이 하늘나라로 간 상태였다.

반에가서 테이프로 응급처치를 했지만 초점이 안 맞아 안쓰고 다녔다.

  학교가 끝나고 안경원에가서 안경을 바꿨다. 학교로 다시가는 중에 부러진 안경다리가 생각났다.

주머니를 뒤지는데 안경다리가 없었다. 난 부러진 안경에게 전혀 미안하지 않은 미안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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