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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1일 꽃을 선물할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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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최지영 | 등록일 | 19.12.31 | 조회수 | 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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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을 선물할게 』 지은이 - 강경수, 출판사 - 창비 아침에 곰이 숲을 산책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거미줄에 걸린 무당벌레가 곰을 향해 다급하게 구해달라고 애원했습니다. 하지만 곰은 무당벌레를 구해주면 거미가 굶을 거라며 구해주지 않습니다. 점심때 곰은 무당벌레가 있는 곳을 또 지나가게 되었습니다. 무당벌레는 반가워 곰을 향해 자신은 애벌레로 땅속에서 칠 년 동안 지내고 나와 이제 멋진 날을 펼칠 건데 거미줄에 걸렸다며 구해달라고 하지만 곰은 거짓말을 하면 안된다며 여전히 살려주지 않습니다. 저녁때 곰은 또 무당벌레가 거미줄에 걸린 곳을 지나갔습니다. 무당벌레는 또 구해달라고 하지만 곰은 거미가 자신이 싫어하는 모기를 처리해주는 좋은 동물이기 때문에 무당벌레를 구해줄 수 없다고 합니다. 무당벌레는 자신도 꽃을 못 살게 구는 진딧물을 잡아 먹기 때문에 좋은 동물이며 꽃을 좋아한다면 적어도 한번쯤은 거미줄에 구해 줄 의무가 있는 거라고 했습니다. 무당벌레의 말을 듣고 곰은 곰곰이 생각에 잠겼습니다. 얼마 후 적막을 깬 건 화가 난 거미가 씩씩대는 소리였습니다. 그리고 다시 봄. 곰은 꽃들이 만발한 들판 가운데 서 있었습니다. 책을 처음읽을 때는 그냥 곰이 무당벌레를 구해주는 건 쉬운데 왜 안 구해주지?라고 생각헀지만 이야기를 들으면서 서로의 의견들이 너무나 타당하다는 생각했습니다. 이 책은 곰, 무당벌레, 거미의 입장에서 각기 생각해보면 너무나 다양한 결론을 내릴 수 있는 책인 것 같아요. 우리도 마찬가지겠지요. 내 입장에서만 바라봤을 때는 정당한 게 상대방의 입장에서 봤을때는 부당하기도 하니까요. 우리가 어떤 판단을 내릴 때 어떤 판단이 가장 나, 너, 우리에게 좋은 것인지 한번쯤 고민해 보는 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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