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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1일 큰 늑대 작은 늑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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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최지영 | 등록일 | 19.12.11 | 조회수 | 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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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 늑대 작은 늑대 』 지은이 - 글 나딘 브룅코슴, 그림 올리비에 탈레크, 출판사 - 시공주니어
큰 늑대는 오래전부터 언덕 위 나무 아래 혼자 살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작은 늑대가 찾아왔습니다. 큰 늑대는 작은 늑대가 자기 보다가 클까 봐 겁이 났지만 가까이 왔을 때 자기보다 작은 걸 보고 마음이 놓였습니다. 작은 늑대와 큰 늑대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나쁜 마음 없이 서로 살짝 곁눈질만 했습니다. 밤이 되어도 작은 늑대는 떠나지 않았습니다. 큰 늑대는 좀 너무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큰 늑대는 작은 늑대의 코끝이 바르르 떨리는 것을 보고 나뭇잎 이불 끝을 조금 밀어 주었습니다. '작은 늑대니까 이 정도면 됐어.'라고 생각했습니다. 아침에도 작은 늑대는 그대로 있었습니다. 큰 늑대가 운동을 하기 위해 나무 위에 올라가 작은 늑대도 올라갔습니다. 큰 늑대는 작은 늑대가 자기보다 나무를 더 잘 탈까 봐 더럭 겁이 났습니다. 하지만 그러지 못했지만 나무에 다시 올라왔습니다. 큰 늑대는 '작은 늑대가 용감하네'라고 생각했습니다. 큰 늑대는 나무에서 내려오며 다른 날보다 조금 더 많이 아침으로 먹을 열매를 따왔습니다. 큰 늑대가 열매 몇 개를 접시에 담아 작은 늑대쪽으로 밀었습니다. 큰 늑대는 산책을 하러 가며 여러 번 뒤돌아보며 작은 늑대가 있는지 살펴보았습니다. 자꾸만 웃음이 났습니다. 산책을 하고 돌아오자 작은 늑대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나무 밑은 예전과 같았지만 큰 늑대는 슬펐습니다. 그날 저녁 처음으로 큰 늑대는 저녁을 먹지 않고 잠도 자지 않았습니다. 처음으로 어떤 작은 것이 마음속에 자리를 잡은 것 같았습니다. 큰 늑대는 작은 늑대가 돌아오면 나뭇잎 이불을 훨씬 더 많이 주겠다고, 열매를 더 많이 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겨울이 지나고 봄이 왔을 때 작은 늑대가 왔습니다. 큰 늑대는 작은 늑대가 자기보다 커졌어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큰 늑대는 작은 늑대에게 아주 조그만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네가 없으니까 쓸쓸해.” 작은 늑대가 말했습니다. “나도 쓸쓸해.” 큰 늑대는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제 언제까지나 작은 늑대가 함께 있을 것이니까요.
이 그림책을 읽으면서 자꾸 어린왕자의 여우와 어린왕자가 떠올랐어요. 우리는 누군가와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고 있어요. 처음에는 관계 맺기가 서툴러서 어떻게 해야 될지 몰라서 힘들기도 하지요. 내가 먼저 다가가지 않아도 상대방이 다가와 줄 거라고 생각하기도 하구요. 우리는 끊임없이 많은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오늘 읽은 큰 늑대와 작은 늑대의 모습을 통해 어떻게 상대방과 소통하고 더불어 살아갈 수 있을지 생각해 보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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