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급 홈페이지는 부모님들께 안내드린대로 학급 클래스팅으로 변경하여 운영되고 있습니다.
클래스팅에서 알림장, 학생 활동 사진 등이 안내되고 있으니 변산초등학교 2학년 늘꿈반으로 가입 부탁드립니다.
10월 10일 엄마 카투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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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최지영 | 등록일 | 19.10.10 | 조회수 |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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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 까투리 』 지은이 - 글 권정생, 그림 김세현 출판사 - 낮은산 산불이 났습니다. 모두 큰일 났다고 새들이 울부짖고, 다람쥐도 산토끼도 노루도 모두 모두 먼 곳으로 달아났습니다. 산골짜기 다복솔 나무 아래에 사는 엄마 까투리도 갓 태어난 꿩 병아리 아홉 마리를 데리고 허둥지둥 쫓겨 다니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바람은 점점 거세어지면서 불길이 자꾸자꾸 가까워졌습니다. 갑자기 불길이 엄마 까투리를 덮쳤습니다. 엄마 까투리는 저도 모르게 그만 푸드득 날아올랐습니다. 저만치 날아가다가 엄마 까투리는 뭔가 깜빡 두고 온 것이 생각나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습니다. 꿩 병아리에게 돌아갔다가 다시 날아올랐다가를 몇 번이나 반복했지만 새끼들을 두고 혼자 달아나지 못했습니다. 엄마 까투리는 새끼들을 모아 놓고 한군데 자리에 앉았습니다. 두 날개를 펼치고는 얼릉 엄마 날개 밑으로 들어오라고 소리쳤습니다. 새끼들은 얼른 얼른 날개 밑으로 숨었습니다. 엄마 까투리는 두 날개 안에 새끼들을 꼬옥 보듬어 안았습니다. 그렇게 엄마 까투리는 새끼들을 품고 꼼짝 않았습니다. 사나운 불길이 엄마 까투리를 휩싸았지만 그래도 엄마 까투리는 꼼짝 않았습니다. 불길이 꺼진 산에 아랫마을에 살고 있는 나무꾼 박서방 아저씨가 땔감을 구하러 왔을때 불에 새까맣게 탄 엄마 까투리를 발견했습니다. 발자국 소리에 놀란 꿩 병아리들이 새까맣게 탄 엄마 품속에서 한꺼번에 쏟아져 나왔습니다. 꿩 병아리 아홉마리는 흩어져 모이를 주워 먹다가는 밤이면 엄마 까투리 품 안에서 모여 잠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엄마 카투리는 온몸이 바스라져 주저앉을 때까지 새끼들을 지켜 주고 있었습니다. 이 책은 돌아가신 권정생 선생님이 남긴 마지막 그림책이에요. 까투리의 이야기지만 이 이야기 속의 담긴 엄마의 마음은 여러분들의 부모님의 마음이지 않을까요? 오늘 함께 읽은 책을 생각하며 오늘은 평소에 표현하지 못했던 마음을 맘껏 표현해드리면 어떨까요?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부모님과의 대화하는 시간보다 휴대폰과 함께 하는 시간이 더 많은 요즘이에요. TV만 바라보거나 휴대폰 유투브 시청, 게임하는 걸 잠시 내려 놓고 부모님께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건네는 여러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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