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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1일 새끼 표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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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최지영 | 등록일 | 19.09.29 | 조회수 |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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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생에서 끌려온 어느 표범 이야기 '새끼 표범' 』 지은이 - 글 강무홍, 그림 오승민 출판사 - 웅진주니어 울창한 나무와 비바람을 피할 동굴이 있고, 험준한 바위들이 솟아 있는 산, 표범의 땅에 살고 있던 새끼 표범은 사람들이 놓은 덫에 걸려 동물원에 끌려갑니다. 어미와 떨어진 슬픔에 힘들어했지만 따뜻하게 보살펴주는 사육사 덕분에 언젠가는 어미와 바위산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믿음으로 하루 하루를 견딥니다. 한 해가 지나고 인간의 탐욕으로 일어난 전쟁때문에 동물원 안의 수많은 동물들이 굶어 죽거나 도살되기 시작했습니다. 표범은 점점 야위어 갔고 어느 여름날, 적막한 동물원에 구슬픈 울음소리가 번져 나갔습니다. 간신히 눈을 떠 보니 눈앞에는 눈물을 흘리고 있는 사육사가 있었습니다. 사육사는 말 없이 먹이통을 놓아두고 돌아갔고 표범은 간신히 일어나 사육사가 준 먹이를 먹었습니다. 먹이에서 쓰고 독한 맛이 났지만 위험을 감지하고도 표범은 너무 배가 고파 먹이를 그대로 삼켜버립니다. 표범은 짧은 울음소리를 토해내고 우리 바닥에 힘없이 쓰러졌습니다. 이 책은 창경원사 공식 기록인 <한국 동물원 80년사>를 바탕으로 씌여진 책입니다. 1945년 제2차 세계대전이 막바지에 이르자, 일제 조선통독부의 명령으로 창경원 동물들은 아무 죄도 없이 총살되거나 독살되었다고 합니다. 당시 창경원에서 유일한 한국 표범이었던 이 표범은 1945년 7월 25일, 종전을 목전에 두고 뼈만 앙상하게 남은 채 끝내 독살되었다고 합니다. 반면 <오창영 동물원사>에서는 표범이 끝까지 독이 든 먹이를 거부하다가 총살된 것으로 기록되었다고 하네요. 선생님은 이 책을 보면서 동물자유연대에 후원하기 시작한 계기가 떠올랐어요. 몇년 전 강원도의 한 동물원이 재정위기로 동물원 관리를 하지 않아 동물들이 굶어 죽고 있다는 영상을 보며 후원을 시작했었거든요. 사람들의 호기심과 이기심으로 살아간 터전을 떠나 답답한 동물원에서 살고 있는 모습을 보면 속이 상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선생님 아들이 동물을 무척 좋아해서 동물원에 자주 가는데, 이런 선생님의 모습도 이중적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동물들도 하나의 생명체이고 행복하게 살아가고 싶을텐데요.... 동물과 인간이 함께 공존하면서 살아갈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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