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다 꽃이야
산에 피어도 꽃이고
들에 피어도 꽃이고
길가에 피어도 꽃이고
모두 다 꽃이야
아무데나 피어도 생긴대로 피어도
이름없이 피어도 모두 다 꽃이야
봄에 피어도 꽃이고
여름에 피어도 꽃이고
몰래 피어도 꽃이고 모두 다 꽃이야
아무데나 피어도 생긴대로 피어도
이름없이 피어도 모두 다 꽃이야
산에 피어도 꽃이고
들에 피어도 꽃이고
길가에 피어도 꽃이고
모두 다 꽃이야
아무데나 피어도 생긴대로 피어도
이름없이 피어도 모두 다 꽃이야
아무데나 피어도 생긴대로 피어도
이름없이 피어도 모두 다 꽃이야
아무데나 피어도 생긴대로 피어도
이름없이 피어도 모두 다 꽃이야
수선화 |
|||||
---|---|---|---|---|---|
이름 | 양정환 | 등록일 | 20.03.19 | 조회수 | 31 |
첨부파일 | |||||
(노란수선화를 주로 보는데, 하얀 수선화도 정원이나 뒷뜰에 피어 자태를 뽑내고 있지요) 수선화의 전설 고대 그리스에 나르시스(나르키소스)라는 청년이 살고 있었는데요, 매우 미모가 뛰어난 나르시스는 많은 요정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 어떤 구애도 받지 않으며 혼자 살아가던 나르시스는 어느날 양을 몰다가 호숫가에 다다랐는데요, 얼굴을 씻기 위해 연못을 보았다가 연못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보고 사랑에 빠지고 말았답니다. 결국엔 깊은 사랑을 이기지 못하고 자신의 얼굴이 비치는 연못 속으로 뛰어들고 말았는데요, 그리고 그 후 그곳엔 아름다운 꽃이 피어낫는데 그 꽃이 바로 수선화라고 합니다. 수선화 동시 수선화(이은봉) 먼 산에는 아직 눈 녹지 않았는데 마음 급한 수선화 다섯 송이 샛노란 얼굴 쏘옥 내미네요
아이 추워, 아이 추워 수선화 다섯 송이 차고 시린 입술 파랗게 빛나네요
더 이상은 참을 수 없는지 양 손의 열 손가락 모아 사타구니에 넣고 싹싹 비비네요
남쪽에서 달려오던 봄바람 이 모습 지켜보고는 환한 낯빛으로 하하하 웃네요
철부지 수선화 다섯 송이 저희도 이제는 비단 햇살 골라 받으며 벙긋벙긋 샛노랗게 웃네요.
―《동시마중》 2012년 9월/10월호 |
이전글 | 동백꽃(지금 서림공원에 피었네요) |
---|---|
다음글 | 별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