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1반

안녕하세요. 여러분!

서로 사랑하며 함께 배우고 웃는 우리반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 선생님 : 안혜정
  • 학생수 : 남 10명 / 여 11명

동시 모음

이름 안혜정 등록일 20.10.06 조회수 18

무지개 친구들

강아인

매운 떡볶이 빨강

토끼가 먹는 당근 주황

쪄 먹으면 맛있는 옥수수 노랑

흐느적 흐느적 미역 초록

우리반 시간표 파랑

할아버지가 사 주신 내 잠바 남색

새콤달콤 포도 보라

아름다운 일곱빛깔 무지개

 

치약

김가인

아침에 짜는 치약은

잠 깨라고 짜는 치약이다

점심 때 짜는 치약은

점심 먹고 신나게 놀으라고 짜는 치약이다

저녁 때 짜는 치약은

아직 잠 자지 말라고 짜는 치약이다

 

 

 

 

우리 엄마 밥이 약

김하람

나는 병에 걸렸다

엄마가 밥을 차려주셨다

밥이 사르르 녹았다

밥을 먹고 잠이 들었다

일어났더니 병이 싹 나았다

엄마의 밥은 마법의 밥이다

정말로 신기하다

엄마가 말했다

엄마가 말했지 엄마 밥이 최고라고

병이 나면 우리집으로 와라

엄마 밥은 마법의 밥이니깐

 

 

 

 

낙지

김한율

, 뜨거! , 뜨거!

아으아으아으

뜨거운 탕 속에서

기다란 여덟 개의 발로

꿈틀, 꿈틀, 꿈틀대며

입이 아닌

발로 소리치는

낙지

 

 

 

 

코스모스

                                                               배예지

찻길을 달리면

알록달록 어여쁜 코스모스

흔들흔들 바람이 불어옵니다

코스모스 친구들

함께 모여서

어여쁜 꽃 춤에

가을바람도 즐거워

춤을 추며 불어옵니다

 

 

 

범병윤

일을 1년하면 10원 벌고

일을 2년하면 100원 벌고

일을 3년하면 1000원 벌고

일을 4년하면 10000원 벌고

일을 5년하면 100000원 벌고

일을 6년하면 1000000원 벌고

일을 7년하면 10000000원 벌고

그러면 부자

 

 

바람

손서영

살랑살랑 살랑살랑

슬렁슬렁 슬렁슬렁

풀밭에 누워있는 염소같은

바람이 불어옵니다

빙글빙글 빙글빙글

뱅글뱅글 뱅글뱅글

뺑뺑이 같은

바람이 불어옵니다

휘익휘익 휘리릭

훠억훠억 훠어억

태풍같은 바람이 불어옵니다.

 

 

콜라

                                                                              오준식

맛좋은 콜라

한 입 먹으면

냠냠냠

두 입 먹으면

엄마한테 혼나고

세 입 먹으면

엄마한테 맞는다

 

 

 

선생님

임재범

선생님은

알아야 될 게 아주 많다

어쩌다 보면 헷갈리는 수학 문제도 풀고

어쩌다 보면 어려운 글짓기도 하고

선생님은

알아야 될 게 아주 많다

어쩌다 보면 우리들 때문에 화도 내시고

어쩌다 보면 우리들 때문에 기분이 좋을 때도 있고

두통이 올 수도 있으니까

선생님은 안 하는게 낫다

 

 

 

가을 바람

정하람

살랑살랑살랑

춤추는 나무

가을바람 훨훨 불어옵니다

훨훨 날아가는 까마귀

쌩쌩 날아가는 잠자리

알록달록 색깔 고운

코스모스 흔들흔들

살랑살랑살랑

가을바람 훨훨 불어옵니다

 

 

 

가을

차연재

코스모스야 뭐해?

난 예쁘게 나올거야

다람쥐야 뭐하니?

난 도토리를 줍고 있어

고추잠자리야 뭐해?

난 가을소풍 가고 있어

메뚜기야 뭐해?

난 낙엽을 밟고 있어

나는 운동회 갈거야

 

 

 

엄마 말은 약

최정휘

엄마 말은 약

배가 아프면 엄마를 부른다

엄마는 항상 괜찮아라고 말한다

그리고 나서 배가 나아진다

엄마 말은 약

내가 목에 가시가 걸렸을 때도

놀다 보면 빠져라고 말한다

그리고 나서 가시가 빠졌다

엄마 말은

진짜 신기한 약이다

 

 

 

무서운 날

                                                한우성

밤에

엄마와

과자를 사러

마트에 갔다

엄마가

밖은 춥다고

내 꺼 잠바를 챙기러

집에 다시 들어갔다

그 때

나 혼자 있는데

엄청 무서운 강아지를 봤다

나는

무서워서

덜덜덜

가만히 있었다

주걱

황윤희

기다린 혀 같은

구둣 주걱

딱딱해서

구두 신을 때 좋고

밥 주걱 닮은

내 혀

말랑말랑해서

밥 먹을 때 좋고

 

 

 

내 동생

김자은

5월에 태어난

내 동생

매응매응 응응애

요런 동생은 배가 고파서 울고

찡애찡애 응응애

요런 동생은 자고 싶어서 울고

애응애응 응애응애

요런 동생은 놀아달라고 우네

부엉이

배은별

부엉이가 우네

부엉부엉 거리는

부엉이는 슬픈 부엉이

끼끼끼끼 거리는

부엉이는 웃는 부엉이

우우우우 거리는

부엉이는 나쁜 부엉이

하하하하 거리는

부엉이는 하품하는 부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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