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1반

반갑습니다.

시간이 흘러 흘러 벌써 6월이 지나 7월이 다가오네요.

정신 없이 하루하루 보내다 보니 우리 아이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갑자기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1반 2반 전체가 모여서 소통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6월 생일파티도 할겸요.

아이들도 하나같이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간다고 하더라구요.

아무것도 한거 없이 시간이 지나갔다는 친구.

너무 바빠서 시간 가는 줄 몰랐다는 친구.

학교생활이 너무 행복하다는 친구.

너무 힘들다는 친구.

우리 아이들은 다양한 생각들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하겠노라고 다짐의 시간이 엇그제 같은데

벌써 2차고사가 다가오고

여름방학이 다가오고 있네요.

아이들에게 항상 버릇처럼 내뱉는 말....

다른 건 못해도 공부 안하는 건 용서 못해!

입시위주의 교육, 경쟁의 시대....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은 참 힘들고 팍팍하다는 생각에

무엇보다도 공부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창의적이고 올바른 인성을 갖추고 세상 속에서 자신이 원하는, 정말 하고싶은 일을

찾아서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아이들을 위해 더욱 발로 뛰고 노력해야 함을 알고 있으면서

지금도 게으른 저를 채찍질 해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