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상고가 지역사회 전문 기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다양한 취창업 교육을 실시, 제2의 도약을 위한 발판 마련에 나서고 있다.
지난 2일부터 11일까지 군산상업고등학교(교장 김태현) 취업지원센터와 군산시청년뜰에서는 1·2학년 30명을 대상으로 ‘창직 Start-Up Design 교육’이 실시됐다.
이번 교육은 군산시청년뜰(센터장 안태욱)의 지원으로, ‘창업 트렌드를 분석해 새로운 직업을 창출할 수 있는 능력 신장’과 ‘창업가 자체 홍보물 제작과 소자본 고효율 마케팅을 위한 전략 마련’을 주요 과제로 진행했다.
학생들은 ▲컬러 활용 브랜드 등 창업 아이덴티티 구축 ▲창업 트렌드 분석과 이해 ▲성공·실패 사례분석과 세대별 트렌드 변화 찾기 ▲마을의 직업을 이해하고 나의 직업을 디자인·게이미피케이션으로 놀며 배우는 과정 ▲네이밍 사례 분석과 네이밍 개발 기법에 대한 쉽고 빠른 노하우 교육 등 마케팅의 다양한 방향성 사례에 대해 탐색했다.
특히 마무리 단계로 학생들은 총 7개 팀으로 나눠 창직·창업 디자인을 위한 발표회를 열었다.
‘월드크리너 팀’은 지구에 쓰레기 없는 그날까지, ‘휴G 팀’은 지구 온난화 문제점 해결방안과 이산화탄소 배출량 줄이기, ‘WeTopia 팀’은 빈곤과 청결, 맑고 깨끗한 물관리를 위해, ‘패밀리아 팀’은 반려동물의 안타까운 죽음의 해결과 위험에 처한 동물들을 보호해주는 시설 조성, ‘두리셋 팀’은 인구변화와 저출산 대응 방안, 고령화 사회에 따른 역할, ‘재활중 팀’은 깨끗한 환경을 위한 재생 재활용과 쓰레기 무단투기 방지, ‘코스모스터디 팀’은 학업스트레스 해결방안, 학교폭력 및 자살율 줄이기 등등 다양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열정적인 발표가 이어졌다.
발표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2학년 오우진 학생은 “우리 지역의 직업과 직무를 찾아보고 다양한 직업을 분석하며 게이미피케이션으로 놀며 배우면서 우리 마을의 직업과 나의 직업을 디자인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며 “개인별, 팀별로 다양한 활동을 했고 친절하게 가르쳐주신 선생님들이 계셔 좋은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었다, 또 이런 수업이 있으면 꼭 받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군산시청년뜰 안태욱 센터장은 “역전의 명수인 군산상고 미래 꿈나무들을 지원하게 되어 좋았다”며 “이 아이들이 군산의 ‘역전의 정신’을 살리고 도전정신이 높은 기업가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지연 기자 (soma700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