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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박 6일의 1학년 해외 현장체험학습 '새롭게 다가선 일본'
작성자 이종인 등록일 07.11.22 조회수 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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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4일 오전 9시 드디어 출발. 부산항으로 가기 위해 근영여고 1학년 학생들이 운동장에 집합했다. 인원 점검 후 다른 선생님의 배웅을 뒤로 부산항으로 출발하였다. 부산항에 도착한 학생들은 출국수속을 받고 곧바로 팬스타호에 승선하였다.

승선한 학생들은 짐을 풀고 갑판에 올라가 사진을 찍으며 부산항과 바다풍경을 즐겼다. 오후 4시 드디어 배가 출항하고 학생들은 다시 각자의 방으로 들어갔다. 저녁 식사를 마친 후 모두들 친링欲?함께 담소를 나누며 앞으로의 일본 여정에 대한 설레는 모습으로 일본체험학습 첫째날을 보냈다.

11월 5일 일본에 도착한 근영여고 학생들은 가장 먼저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방문하였다. 유니버셜 스튜디오는 할리우드의 유명한 영화와 TV프로그램을 테마로 한 공원으로써 어린이에서 어른에 이르기까지 진짜 할리우드를 경험하게 해주었다.

그 중 영화 ET와 쥬라기 공원, 터미네이터2, 스파이더맨, 빽투더퓨쳐, 스누피 등이 우리 학생들뿐만 아니라 일본인들에게도 인기가 많았다. 규모가 너무 큰 나머지 짧은 시간에 많은 곳을 둘러볼 수 없었던 학생들은 아쉬움을 뒤로하고 그곳에서 나왔다.

저녁 식사 후 숙소와 함께 있는 가와베 천문대에서는 깜깜한 밤하늘의 무수히 많은 별들을 볼 수 있었다. 돔형식으로 된 이 곳에서는 오늘의 별자리부터 원하는 날의 별자리까지 볼 수 있었다.

11월 6일, 우리는 일본에 와서 처음으로 가보는 도성사라는 절에 갔다. 가부키의 원조 승려인 안침과 키요히메의 비련의 사랑이야기가 유명한 도성사에서 본 일본의 절은 고풍스럽기 그지없었다.

쿠시모토의 해중공원에서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든 큰 거북이 떼가 근영여고 학생들의 눈길을 끌었다.

나치산으로 이동 후 우리는 산에서 삼림욕을 하며 너무나 깨끗하고 아름다운 폭포를 보며, 감탄을 연발했다.

저녁식사 후 우라시마 호텔에서는 전통 일본식 숙소를 경험하므로 진짜 일본에 왔다는 것을 실감하며 일본에서의 두 번째 밤을 보냈다.

11월 7일아침 일찍 일어나. 시라하마로 이동하여 시라하마만에 있는 원월동과 센조지키를 봤다. 원월동은 바다 위의 바위에 자연적으로 커다란 원형 구멍이 생긴 것으로 그 모양을 따서 ‘원월동’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이 곳은 일몰이 아름다운 곳으로 이름나 있었다.

‘다다미를 천장쯤 깐 것처럼 넓은 돌‘이라는 뜻을 가진 센조지키에 내렸다. 이 곳의 돌 위에 글씨들이 새겨져 있었는데 이 것을 보고 따라서 글씨를 새기고 있는 학생들도 볼 수 있었다.

또, 쿠시모토로 이동하여 하시쿠이와에 도착했다. 이 ‘하시쿠이와’는 하늘로 가는 다리를 완성하지 못한 곳이라는 전설을 안고 있었다. 크고 작은 40여 개의 바위가 줄지어 있는 모습을 보니 진짜 전설속의 바위를 바라보는 것 같았다.

오늘의 마지막 일정으로 우리는 동대사에 갔다. 우리나라 절에서는 전혀 볼수 없었던 사슴방목과 3년간 무병을 보장해 준다는 동대사의 기둥이 가장 이색적이었다.

대불상을 만드는데 32만근의 동이 사용되었다는 것을 듣고 일본이 우리 나라와 마찬가지로 불교를 중요시 했다는 점을 느꼈다. 또한 가장 놀라웠던 것이 우리나라 경주의 불국사와 일직선에 놓여져있다는 것이었다.

일본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낸 오오츠 프린스호텔에서 내려다 본 전망에서 파랗게 펼쳐진 호수를 볼 수 있었다. 그 호수는 일본 최대의 호수인 비와호로 시가현의 차량으로 이동시 3시간이나 걸리는 어마어마한 크기를 자랑했다.

11월 8일 일본에서의 마지막날 아침에는 우리나라 선조 들의 애국심을 느낄 수 있는 귀 무덤에 방문하였다. 일본에 와서 가장 많은 것을 배우고 안타까움을 느낀 곳이었다.

원래 금각사는 한 일본인에 의하여 불에 타 없어졌는데 그는 금각사가 너무 아름다워서 혼자만 갖고 싶어서 불을 냈다고 한다. 현 건물은 1955년에 재건했다. 누각은 3층 구조로 돼있는데, 3층은 헤이안 시대의 귀족주의 건축 양식을 따랐고, 2층은 무사들의 취향을 반영하고 있다고 하는데 들어갈 수가 없고 멀리서 바라 봐야하는 아쉬움을 남긴다.

그 다음 일정으로 우리가 간 곳은 일본의 유명한 오사카 성이었다. 성벽이 너무나 견고하게 지어져 있는 것을 보고 본받을 만한 일본의 또 다른 면모를 찾게 되었다. 오후에 우리는 팬스타 호에 올라 너무 빨리 지나가 버린 일본에서의 하루하루를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날 아침 식사 후 우리는 어느새 부산항에 도착하고 있었다. 일본에서의 시간들을 좀더 알차게 보낼 수 없었나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2004.11.12

취재 1학년 공동 사진 정우성. 박하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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