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소한 우리말이 훌쩍 다가왔던 순간 

  지난 10월 25일과 26일, 1, 2학년 참여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솔빛관 시청각실에서 국어 어휘·어법 경진 대회가 열렸다. 본 대회는 국어 독해력의 바탕이 되는 어휘력 향상의 기회와 국어 어법의 특성을 탐구하는 기회를 제공하며, 어휘·어법에 대한 이해를 가지고 원활한 소통 능력을 기를 수 있는 목적으로 실시되었다. 또한 지식과 적용 능력을 평가하기 위하여 수능 수준의 어휘와 어법을 총 34문항 중 각각 반절씩 출제한 뒤 진행되었다.

  이후 11월 1일 진행된 시상식에서 대상은 2학년 이시우 학우 외 1명, 금상은 1학년 양예원 학우 외 3명, 은상은 2학년 이 한빛 학우 외 5명, 동상은 1학년 배서연 학우 외 8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에 1학년 김서영 학우는“내 자신이 쓰는 말이 우리말의 극히 일부만을 보여주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앞으로 더 많은 어휘를 알고 배우고 싶다는 욕구를 가질 수 있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낯선 단어들과 어디서 봐온 단어들, 뜻이 비슷하거나 반대되는 단어, 맥락에 적절한 단어들을 골라가며 말의 법칙을 이해하는 문제들은 학우들에게 배움의 재미를 선사했다. 이번 어휘·어법 대회를 통해 머릿속에 침착된 지식의 층을 휘저어 새롭게 교체하는 기회가 되기를 소망한다.

김유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