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을 앞둔 학생들을 위한 보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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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을 앞둔 학생들을 위한 보양식 [내일신문] 2013-10-29
이제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았다. 충분한 휴식과 운동 없이 밤늦게까지 공부만 해야 하는 학생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무엇보다 최상의 컨디션과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영양소가 결핍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배려해야 한다. 결식이나 불규칙한 식사, 지속적인 인스턴트 식품 섭취를 피하고 양적, 질적으로 영양소가 균형 잡힌 식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바로 수험생 건강 관리의 지름길이다.
학생 건강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균형 잡힌 세끼 식사다. 음식은 소화가 잘되는 음식으로 골고루 섭취하도록 하고 매끼 식사는 소량으로 반찬은 싱겁게 충분히 먹는다. 특히 편식은 정서불안정, 기억력저하를 가져오므로 식사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침식사는 되도록 거르지 않는 것이 좋다. 아침식사를 거르면 뇌의 혈당치가 떨어져 학습능력이 저하된다. 아침에는 잠을 깨우고 정신이 들도록 찬 음료를 준비하는데 물보다는 비타민이 풍부한 과즙이 좋다. 아침식사로는 신선한 채소와 현미, 잡곡 등 섬유소가 풍부한 음식 위주로 마련하는 것이 좋다.
점심식사의 경우 단백질과 지방 위주의 식단으로 열량을 충분히 섭취한다.
저녁식사 때는 현미와 각종 잡곡밥 등을 마련하되 열량이 적고 위에 부담되지 않는 비타민이 풍부한 녹황색 채소나 버섯, 해조류 등을 이용해 가볍게 먹는 것이 좋다. 무리한 저녁식사를 하면 소화하는 데 많은 혈액이 사용되기 때문에 두뇌작용이 둔해지고 이해력과 기억력이 쇠퇴하게 만드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밤에 학습하는 학생들은 밤참을 잘 먹는 것도 중요하다. 밤참으로는 우유, 과일, 야채샐러드와 같이 간단한 음식이 좋다. 단 자기 전에 과일 등을 많이 먹으면 가스가 많이 생겨 속이 더부룩해지므로 피하도록 한다.
학생의 불안한 마음을 해소하는데 필요한 비타민 B군은 콩 가공식품(현미, 두부, 된장 등), 등 푸른 생선(고등어 등), 해조류(미역 및 김 등), 견과류(땅콩과 호두, 밤 등), 유제품(우유 및 치즈, 요구르트 등)에 충분히 들어있어 보탬이 된다.
꾸준하고 성실한 학습으로 인한 학습능률도 중요하겠지만 적당한 양의 균형 잡힌 식사가 병행된다면 학습능률은 더욱 큰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다. 얼마 남지 않은 수능을 향해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해 올바른 식사습관과 함께 학습능률까지 올리는 지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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