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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91호) 자녀사랑하기 4호 – 공부갈등을 슬기롭게 해결하기
작성자 전주용소초 등록일 17.05.31 조회수 243

사각형입니다.

 

많은 부모들은 자녀가 사회적으로 성공하고 행복한 삶을 살길 바라며, 자녀가 공부를 잘 해서 좋은 대학을 가는 것이 그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적절한 배움과 학습을 통해 자녀들은 인지 능력이 발달하고 성취감을 경험합니다. 하지만 부모의 자녀 학습 성취도에 대한 기대와 바람은 부모-자녀간의 갈등을 야기하기도 합니다.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학습을 둘러싼 부모와 자녀 사이의 갈등을 줄이고, 자녀의 학습을 현명하게 도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자 합니다.

어린 시절에는 책상에 앉아 책을 읽는 것만이 공부가 아닙니다. 인지발달이 아직 미성숙하므로 집중할 수 있는 시간에도 한계가 있지요.

초등학생의 경우, 학습에 필요한 기초 체력, 집중력, 자신감 등을 키우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놀이와 신체활동은 아이의 뇌 발달을 촉진시키고, 긍정적 정서 발달에 도움을 줍니다.

사교육이 학업 성취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를 보면, 사교육이 성적을 상승시키는 효과는 제한적입니다. 수능 성적에 대해서도 사교육의 영향은 크지 않고, 오히려 혼자 공부한 시간이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고 합니다.

아이가 본인의 의사와 능력을 고려하지 못한 과한 사교육을 받게 되면 혼자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기 어렵고, 학습 의욕이 꺾이기도 합니다. 초등학교 시기에는 학습 성취 자체보다도 학습에 대한 의욕과 자신감을 갖도록 하는 것이 보다 중요합니다.

읽기, 쓰기, 사칙연산 등은 본격적인 학습을 위한 기초학습능력에 해당됩니다. 기초학습단계를 생략하고 성급히 다음 단계를 수행하도록 강요하면 아이가 공부에 흥미를 잃을 수 있습니다.

특히 읽기능력의 경우 속도와 정확성이 중요하며 읽기 능력이 발달하지 못하면 전반적인 학습 이해도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초등학교 3학년 이전에 교정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시험의 결과는 아이의 노력 외에도 심리 상태, 주변 환경, 시험 당일 컨디션 등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아이 스스로 조절할 수 없는 부분에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하게 되면 무력감만 커질 뿐입니다.

부모님이 결과만으로 자녀를 평가하게 되면 아이는 어려운 문제에 도전하고 깊이 탐구하는 것을 피하게 됩니다. 어려운 문제를 열심히 풀어도 정답을 맞히지 못할 바에야 쉬운 문제에 도전하여 좋은 결과를 내려고 하지요. 결과보다는 자녀가 공부에 들이는 노력을 칭찬하고, 과정을 격려해 주세요.

사각형입니다.

성적만이 아이의 가치를 판단하는 유일한 기준은 아닙니다. 자녀는 어느 누구와도 비교될 수 없는 고유한 특성과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자녀들 세대의 성공 조건은 부모님과 다를 수 있습니다.

다른 아이와 비교하는 것은 자녀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지 않는 것이며 자녀의 자아존중감에 불필요한 상처를 줍니다.

우리 아이의 고유한 특성과 능력을 발견하고 인정하고 칭찬해 주세요. 이러한 특성은 뛰어난 재능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태도나 밝은 표정 등 일상에서 관찰할 수 있는 사소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공부에 방해가 되는 정서행동문제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전반적인 언어능력과 이해능력에 문제가 있는 경우

지속적인 노력을 해도 읽기, 쓰기, 연산 등의 기초학습능력에 문제가 있는 경우

지나치게 산만하고 집중력이 부족한 경우

우울하고 의욕이 없는 경우

매사에 걱정이 많고 심하게 불안한 경우

여러 가지 노력을 하였으나 지속적으로 학습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경우

 

본 뉴스레터는 교육부가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에 의뢰하여 제작한 자녀 사랑하기” 4호이며, 10회에 걸쳐 가정으로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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