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공자 해피캠프를 마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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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영훈 | 등록일 | 13.08.05 | 조회수 | 270 |
평소 귀공자 시간에 성실했던 저는 귀공자 캠프에 참가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지만 학부모 동반 캠프라는 점에서 약간 걸렸습니다. 부모님과 사이가 안 좋은 것이 아니라 부모님 특히 어머니와 단둘이 무언가를 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어색한 분위기가 조성될까 싶어서였습니다. 근데 막상 캠프에 참여해서 가족 벽화 그리기 특히 세족식을 하는 시간에는 지금껏 느껴보지 못한 어머니에 대한 저의 죄송함은 물론 반성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어머니와 그런 시간을 자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구나!’ 싶었습니다. 표현하나 안하던 제가 그날은 어머니를 안아드리고 발을 씻어드리니 어머니께서는 놀라시기도 하셨을 것이고 감동도 받으셨을 겁니다. 저는 어머니가 그렇게 행복한 웃음을 보이시는 걸 오랜만에 보았습니다. 더러 저도 울컥했고요. 이번 캠프는 저에게 정말 유익하고 보람 찬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자리 이런 행사 종종 있어서 후배들도 부모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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