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공자 해피캠프를 다녀와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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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윤인숙(홍정우엄마) | 등록일 | 13.07.31 | 조회수 | 266 |
귀공자 해피캠프를 다녀와서... 1학년 홍정우 엄마 원광고등학교에서 귀공자 해피캠프를 1박2일로 아이와 함께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귀공자 캠프에 막상 가려고 하니 긴장도 되고, 기대도 되었습니다. 하지만 귀공자 캠프에 도착하니 아이들과 선생님께서 반갑게 부모님들을 맞이해 주셔서 떨리는 마음과 긴장감도 가라앉았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저녁식사를 마치고 행사장으로 들어가서 프로그램이 시작되었습니다. 아이와 부모가 하나 되어 그림에 색칠도 하고 색칠한 그림을 귀공자 해피캠프에 참여한 가족팀이 하나가 되어 벽에 순서대로 붙여서 하나의 그림을 완성하기도 하였습니다. 세족식도 있었는데 오랜만에 다 큰 아들 발도 씻겨주고 아들이 엄마발도 씻겨주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태어났을 때 한 손에 들어왔던 아들의 발은 다리와 팔등에 털이 수북하고 양손으로 잡기 힘들 정도로 커져 있었습니다. 아이의 발을 씻겨주면서 가슴이 뭉클하고 그동안 자란 모습을 생각하니 하염없이 눈물이 흘러 내렸습니다. 엄마에 대해서 애정표현이 인색했던 아이와 끌어안고 뽀뽀도 해보고 그동안 못했던 속 있는 대화도 나누면서 서로의 사랑을 가슴속에 가득 담을 수가 있었습니다. 세족식이 끝난 후 귀공자 캠프에 참여한 모든 아이들과 돌아가며 안아도 보고 격려를 해주며 아낌없는 사랑을 서로에게 나누었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부모들에게 감사와 사랑에 대한 표현을 했는데 안아도 주고, 업어도 주고, 큰절을 하기도 했는데 우리 든든한 아들은 저를 생각지도 못한 목마를 태워 힘차게 전진했습니다. 너무 당황하기도 하고, 무섭기도 했지만 너무 대견스러워 감격의 눈물이 또 한번 목을 메었습니다. 어찌나 자랑스럽고 듬직하던지 자식 키운 보람이 새삼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원광고등학교에서 주최한 귀공자 해피 캠프가 아니었다면 제가 언제 아들에게 이런 행복한 순간을 느낄 수가 있었겠습니까? 이번 귀공자 해피 캠프를 통해서 아이들과 서로에 대한 마음을 교감할 수 있었고, 오랜만에 모자지간에 느껴지는 따뜻한 정과 사랑을 확인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행복해 하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좋은 사람들과 행복한 하루를 마감할 수 있었고, 지친 마음을 힐링할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새삼 귀공자 해피 캠프를 열어 주시고, 준비하는데 힘들었을 텐데 끝까지 행사 잘 마무리 하도록 배려해주신 인자하고 따뜻한 성품을 가지신 교장 ,교감, 박소현 선생님외 인성교육부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리고 원광인들을 사랑으로 가르쳐 주시고 바르게 지도해 주셔서 저희 원광고 학부모를 대표해서 학교 모든 선생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원광고 모든 선생님과, 원광인들 사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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