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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고 졸업문화 눈길…교장이 400명에 직접 졸업장 전달(전북일보)
작성자 오혜연 등록일 15.02.09 조회수 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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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고 졸업문화 눈길…교장이 400명에 직접 졸업장 전달



원광고(교장 송태규)의 새로운 졸업문화가 지역사회 시선을 끌고 있다.

축사와 시상 등 경직되고 숙연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는 기존의 졸업식이 획기적인 변화와 개선을 통해 졸업생 개개인이 주인이되는 축제 행사로 변모했다.

원광고는 10일 제59회 졸업식을 갖는다.

올해의 졸업식은 졸업생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시간을 갖는다.

대학교 처럼 졸업 가운을 입은 400여 명의 졸업생 개개인 모두에게 학교장이 직접 졸업장을 수여한다.

시상도 대폭 간소화 했다.

이사장상과 학교장상만 식장에서 수여하고 나머지 시상은 졸업식 전날(9일) 교장실에서 이미 전달됐다.

더불어 이날 졸업식 날에는 졸업생들의 새 출발과 새 희망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재학생과 교사가 함께 참여하는 축하공연이 대신한다.

의미가 남다른 장학금 기증 소식도 있다.

이번 졸업생인 남기문(서울대 생물화학공학과 합격), 김영민(전북대 의대 합격), 박종인(서울대 지리교육과 합격) 학생이 재학 중 수업료 등 장학혜택을 받은 것에 대한 보은의 의미로 후배들을 위해 500만원의 값진 장학금을 내놓았다.

열심히 학업에 정진한 선배들의 땀방울을 느낄 수 있는 장학금이어서 그 의미가 매우 뜻 깊다.

또한, 총동문회에서도 서울대에 합격한 학생들에게 각각 200만원씩의 격려금을 수여할 계획이고, 기부 사실을 밝히기 꺼려하는 원광문구 이효정 대표도 축하의 메시지와 함께 300만 원의 장학금을 보내 왔다.

이밖에 올해로 6년째 시행 중인 타임캡슐 봉안도 눈에 띈다.

졸업생들에게 추억이 될 만한 재학 시절의 교과서, 노트, 교복, 앨범 등과 미래의 자신에게 남기는 글을 학급별, 개인별로 진공처리 하여 보관하는 행사다. 졸업 20주년이 되는 해에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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