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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관련 언론보도 자료입니다.
영원한 ‘원광인’ 원광고 송태규 교장(익산열린신문)
작성자 오혜연 등록일 14.09.15 조회수 253

영원한 ‘원광인’ 원광고 송태규 교장

열린신문이 만난사람-'탱크' 원광고등학교 송태규 교장


“모교 발전위해 모든 역량 끌어 모을 터”
11월 60주년 행사 ‘제2의 개교 선언’ 명문고 자리매김 발판
“제자들한테 등 보였을 때 뒷모습 부끄럽지 않는 교사 최선”
발전기금 1천만 원 쾌척‧헌혈 왕‧철인3종 경기 등 쉼 없는 삶

  
 

사학 명문 원광고등학교 교장에 송태규 교감이 취임했다.

송태규 신임 교장(52)은 지난 9월 1일 취임식을 갖고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원광고 호’를 본격 이끈다.

25회 출신인 송 교장은 제10대 교장 취임을 기념해 총동문회(회장 유광찬)에 학교발전기금 1천만 원을 기탁하는 등 남다른 모교 사랑을 드러내 많은 귀감이 되고 있다. 송 교장은 지난해에도 500만 원을 기탁한 바 있다.

송 교장은 “모교 교장으로 취임하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 재학 중 얻은 큰 배움에 미약하나마 보답하고 싶어 용기를 냈다”며 “적은 액수이지만 좋은 곳에 쓰여 재학생과 모교가 함께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송 교장은 교장 취임 축하 화분과 화환을 쌀로 대신 받아 모범학생들과 비정규직 직원들에게 전달해 또 한 번의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영원한 ‘원광인’이 되다

송 교장은 지난 1989년 원광중에서 영어교사로 교직생활을 시작했다. 모교인 원광고에서 아이들을 가르친 것은 2000년부터. 2009년 9월엔 교감으로 승진해 학교 경영에 본격 참여했다.

송 교장이 교편을 잡게 된 동기는 학생들과 함께 있는 것이 마냥 즐거웠기 때문. 그래서 그런지 평교사 20년 생활동안 학생들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했다. 잘하는 학생들에겐 더 잘 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했고, 못하는 친구들에겐 가차 없이 ‘사랑의 매’를 들었다.

그때 얻은 별명이 ‘호랑이 선생님’이다. 교칙을 위반하고 정직하지 못한 아이들은 엄하게 다스렸다. 혼낸 후에는 반드시 따뜻하게 보듬어 줬다. 이렇게 사랑을 먹고 자란 ‘송태규 아이들’은 지금 사회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가장 기억에 남는 학생은 신동기(현대 파워텍 근무), 김영석(전북은행), 소민호(노스 페이스), 박상선(경찰 공무원)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다.

김영석 학생은 송 교장 덕분에 포기했던 영어공부를 시작해 지금은 어엿한 금융인으로 성장했다.

“벌써 주례도 7번이나 섰습니다. 죽어도 못한다고 해도 누군 해주고 누구는 거절할 수 없어 그렇게 됐네요. 특히 많이 혼난 녀석들이 더 극성이라 보람은 두 배입니다.” 

  
 

#행복한 교육공동체 만들기 올인

송 교장이 모교인 원광고 교문을 나선 것은 1981년 2월. 당시 25회 동기생은 최대열(군산세무서장), 구성종(해병대 대령), 노병구(우림개발 부회장) 등 기라성 같은 친구들이다.

송 교장은 이들 동문들을 만나면 “제자들에게 등을 보였을 때 뒷모습이 부끄럽지 않은 선생님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해 후배들을 가르치고 있다”고 말하곤 한다.

때문에 송 교장은 25년여 성상 동안 항상 책을 놓지 않고 연구하며 아이들을 가르쳤다.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상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느라 반평생을 보낸 셈이다.

원광고 CEO에 오른 지금. 송 교장은 원광고 가족들을 향해 다짐했다.

첫 번째는 교직원들과 학생들의 복지 향상. 제자들을 신명나게 가르칠 수 있도록 교사들의 근무여건 개선을 다각도로 기울일 방침이다.

두 번째는 든든한 울타리이며 응원군인 총동문회와의 끈끈한 연계다. 2만 1천여 동문들이 모교에 더욱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원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올해가 1954년 문을 연 개교 60주년을 맞은 뜻 깊은 해이기에 동문들의 관심과 사랑은 그 어느 때보다 더욱 간절하다. 기념행사는 11월 22일 예정이다.

  
 

#모교 발전 기금 주춧돌을 놓다

송 교장의 모교 사랑은 학교 발전기금 모금에 고스란히 배어있다. 교감 시절 동문 1구좌 갖기 운동을 펼쳐 매월 500만원 씩 모아지고 있다.

자신이 먼저 500만 원을 쾌척하면서 불씨를 당긴 모금운동은 활화산처럼 타오르고 있다.

“동문과 지인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동참을 요구했습니다. 단골 식당 주인에게도 염치 불구하고 이야기하니 선뜻 들어줘 큰 힘이 됐습니다. 이제 60주년 행사도 코앞이고 하니 더 열심히 발품을 팔아 발전기금 모금에 최선을 다할 각오입니다.”

이렇게 모아진 발전기금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후배들에게 큰 희망이 되고 있다. 매년 60명의 학생들이 장학금 혜택을 받고 있다.

#헌혈 163회…철인 3종 경기 등 이색 경력

송 교장은 헌혈 163회와 철인 3종 경기 출전 등 이색 경력의 소유자다.

지난해 대한적십자사 창립 108주년을 맞아 혈액 사업 유공 공로로 총재 표창을 수상했다.

모두 163회에 걸쳐 헌혈에 참여해 받은 값진 상이다.

평소 남들을 위해 베풀 수 있는 것은 건강한 신체뿐이라고 여기고 있는 송 교장은 학교에서 실시하는 배려·나눔 실천 운동에 솔선수범한다는 마음에 적극적으로 헌혈에 참여하고 있다.

아들 호선 군(제 12사단 소위 임관)과 딸 하늘 양(원광대 간호학과)도 68회와 35회의 헌혈을 기록한 헌혈 가족이다.

이렇게 모아진 헌혈증서는 원불교 은혜심기 운동 본부에 기증하는 등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송 교장은 철인 3종 경기 마니아이기도 하다. 3.8km의 바닷길을 수영으로 건너고 180.2km를 자전거로 달린 뒤 42.195km를 다시 뛴다. 보통 사람은 셋 중 하나도 하기 힘든 ‘철인3종 경기.’

송 교장은 철인3종 경기 킹 코스를 12시간 29분 27초에 완주해 ‘철인(iron man)’의 칭호를 받았다. 아들 호선 씨 역시 철인에 올라 전북 최초 부자 철인이란 타이틀을 얻었다.

철인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2004년 갑작스런 교통사고 후 무릎 재활치료를 위해 수영과 사이클을 타면서부터. 그해 ‘익산철인클럽’에 가입해 ‘제주 아이언 맨 대회’를 포함해 80여 차례나 참가한 철인 중 철인이다.

100km를 달리는 ‘울트라 마라톤’도 완주했다. 당시 익산에서 유일하게 아이언 맨과 울트라 맨을 달성한 것이다. 스킨스쿠버, 패러글라이딩, 스키, 스노보드 등도 수준급인 송 교장은 출퇴근길 10km를 자동차가 아닌 두 다리로 달린다. 부인 김서연 씨(49) 또한 마라톤을 즐긴다.

  
 

송태규 교장은?
-1962년 왕궁면 용화리 출생
-부인 김서연 씨와 슬하에 호선, 하늘 1남1녀.
-이리남창초, 이리중, 원광고 졸업
-전주대 영문과, 교육대학원 졸업
-전주대 총학생회 부회장
-전문 상담교사 1급 자격 취득
-원광대학교 행정대학원 최고 정책관리자 과정 수료
-전북교육감 표창
-문화체육부장관 표창
-전북지방경찰청장 표창
-익산시장 표창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표창
-대한적십자사 총재 표창

조영곤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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