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03 김가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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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가영 | 등록일 | 16.07.27 | 조회수 | 253 |
이번 1학기의 내 목표는 '기숙사 들어가기'였다.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밝은 미래에 다가가고 있을 모습을 상상하며 새로운 달이 시작될 때마다 목표를 다시 쓰며 다짐하고 또 다짐했다. 하지만 결국 나는 1학기에 성적을 올리지 못했고 당연히 기숙사에도 들어가지 못하였다. 목표달성에 실패했는데도 귀공주는 내게 실패했다는 실망보다는 희망을 가져다주어 여름방학은 남들이 놀때도 노력해서 2학기때는 같은 목표를 꼭 달성하자는 계획을 세우게 하고 내가 포기하지 않게 만들어 주었다. 이렇게 귀공주는 학년이 되어 앞으로의 미래와 진로에 대한 고민으로 무기력해지고 싱숭생숭한 나를 잡아주는 역할을 해주었다. 1학년때는 너무나도 쉽던 명상을 피곤한 내가 끝까지 졸지 않고 할 수 있도록 하면서 끈기를 가져다 주었고, 전날의 하루를 세워 둔 계획을 지키지 않고 내멋대로 산 나에겐 반성의 매가, 전 날의 하루를 열심히 생활한 나에겐 오늘도 잘 달릴수 있는 에너지가 되어 나를 돌아보게 하고 앞으로 이끌었다. 만약 내가 귀공주라는 프로젝트를 알지 못했더라면 뿌듯하게 생활한 날은 그냥 마냥 좋게 아닌 날은 후회만하며 그렇게 의미없는 하루하루를 살아오고 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을 문득해본다. 귀공주의 소중함을 깨닫지 못했을 때 나에게 귀공주는 아침마다 어쩔 수 없이 해야하는 의무적이고 귀찮은 존재였지만 목표를 위해 달리는 지금의 나한테는 꿈과 나를 이어주는 꼭 필요한 존재이다. 물론 1학기는 계획은 세웠지만 다짐만 하여 목표를 향해 달려가지 못했지만 앞으로는 지금의 마음과 실천이 만나 다음 2학기 체험수기를 작성할 때는 실패한 이야기가 아닌 성공한 행복하고 뿌듯한 이야기를 쓰고싶다. 그때까지 포기하지 말고 열심히 달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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