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02 김나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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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나연 | 등록일 | 16.07.26 | 조회수 | 223 |
귀공주 유‧무념 대조를 벌써 4년째 해오고 있다. 지성과 인성의 조화를 이루는 인재 양성이 귀공주의 목적인데 과연 내가 이에 맞춰 잘 변화하고 있는지 생각해보았다. 고등학교 생활의 대부분이 공부로 가득 차 있다. 때문에 나의 마음을 정리하고 잠시 멈춰갈 안정의 시간이 필요한데 나는 이 안정의 시간을 귀공주 유‧무념 아침 명상 시간을 통해 갖는다. 머리 속에 복잡하게 떠돌아 다니던 잡생각이나 공부 혹은 진로로 인해 받은 스트레스를 잠시 동안 잊게 해줘 하루를 보다 상쾌하게 시작할 수 있었다. 명상이 끝난 후에 어제 나의 하루를 돌아보고 유‧무념 대조체크를 한다.한 세목마다 내가 잘했는지 못했는지 점검하여 오늘 나의 하루를 이상적으로 그려본다. 때로는 귀공주가 귀찮아 질 때도 있었다. 매일 똑같은 항목에 똑같은 방송을 듣다보면 지루할 때가 있는데 나는 그 때마다 유‧무념 대조표 사이에 있는 글귀(참생각, 참마음)를 읽으며 많은 것을 배운다. 요즘은 특히 부모님에 대한 글귀를 읽으며 부모님의 사랑을 다시금 돌아보며 효도해야겠다 마음 먹는다. 귀공주 유‧무념 대조표 안에는 한 달 동안 스스로 지킬 항목을 적는 곳이 있다. 내가 가장 마음에 두고 지키려고 하는 부분이다. 주로 지난 달에 부족했던 부분이나 고치고 싶은 점을 적고 유념하는데 예를 들면 이번 달은 '의미있는 일 하나씩하기'이다. 시험공부 때문에 중요한 것을 놓치기 싫고 매일을 다르게 살고 싶어서 정하고 실천 중에 있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다. 이번 달에는 가족 공동 유‧무념을 기숙사 친구들과 함께 하기로 했다. '자습시간에 졸지 않기'로 정하고 서로 깨워주며 공부 의욕을 다지고 있다. 혼자 하는 것보다 같이 하니까 더 책임감이 생겨서 잘 지키려는 것 같다. 아무런 목표없이 시간 흘러가는 대로 사는 것보단 귀공주로 유념하는 삶이 더 의미있는 것 같아 기쁘다. 앞으로도 날 변화시킬 수 있는 귀공주를 열심히 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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