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1 강영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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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강영채 | 등록일 | 16.07.26 | 조회수 | 255 |
고등학교 입학하자마자 제일 먼저 한 것이 아마 아침에 한 귀공주 활동이었을 것이다. 처음 해보는 것이라 낯설기도 했고 ‘이거 왜 하는거지, 시간 아깝다, 이걸로 몇 분 한다고 사람이 달라질까?’ 하는 의심도 있었고 귀찮기도 했었다. 하지만 입학한지 거의 5개월이 된 지금, 생각해보니 아침에 10~15분 동안 명상하여 자신의 하루를 돌아보는 것이 이렇게 큰 효과를 주는지 몰랐다. 중학교 때의 나의 아침시간을 되돌려보면 친구들과 떠들고 뛰어다니고 정신이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아침시간을 이용해 하루 생활하면서 잘못한 일을 반성 할 수 있는 시간도 생겼고 잘한 일은 스스로 칭찬하면서 나 자신에 대해 더 이해하고 더 잘 알게 되었다. 한때 철학시간에 교무님이 개인 유념란에 자신이 완벽히 실천 할 수 있는 항목을 쓰고 매일매일 실천하여 체크란 에 ◎을 쓰면 ‘난 뭐든지 할 수 있다’라는 자신에 대한 맡음이 생겨 실패 할 수 있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는 용기와 자신감이 생긴다고 하셨다. 난 그이후로 개인 유념칸에 꼭 실천 할 수 있는 유념, 예를 들어 아침밥 꼭 먹기, 7시에 일어나기 등을 적고 꾸준히 ◎을 쓸 수 있도록 노력중이다. 이를 통해 나는 끝까지 노력해보겠다는 의지를 굳게 다짐 한 것 같다. 또 나위주로 생각했었더라면 귀공주 체크를 통해서 상대방의 기분, 입장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함으로써 역지사지를 바탕으로 상대방을 배려하여 행동하고 말하기 전에도 또 한 번 생각해보고 말하게 되었다. 한 달이 지나고 꽉 채워진 나의 귀공주 책을 보면 뿌듯하고 자랑스럽다. 그리고 다음 달엔 더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아주 짧은 시간, 단 10~15분밖에 안 되는 시간일지라도 아침 짜투리 시간에 유무념 체크를 하면서 한 달 동안 자신이 부족했던 점, 잘 해왔던 점을 찾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위로와 때론 채찍질을, 잘하고 있는 중이면 스스로에게 아낌없는 칭찬과 박수를 통해 성잘 할 수 있어서 정말 유익한 것 같아. 앞으로도 남은 고등학교 생활 2년 반 동안도 귀공주를 통해 완벽한 사람이 되어 사회에 나가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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