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2 곽유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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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마성령 | 등록일 | 16.07.26 | 조회수 | 215 |
귀공주를 처음 만난 건 원여고에 입학할 때였다. 귀공주를 만나기 전에 나는 규칙, 공중 도덕을 잘 지키고 어떤 일이든 솔선수범하고 착한 일을 많이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귀공주를 만난 후 나 자신에 대해 반성하고 내 마음 속 거울로 나를 돌아보기 시작했다. 그 전에는 거울로 보지 않고 오로지 내 머릿속으로만 생각해서 지키지 않았던 일도 많고 선행을 하나만 했으면서 착한 일을 많이 했다고 떳떳하게 다녔다. 그런 과거의 나를 보고 부끄러움을 느끼고 반성하였다. 귀공주를 매일 시작하기 전에 개인의 유.무념 주제를 선정해서 지키도록 노력한다. 내가 처음으로 실천한 개인 유.무념 주제는 고등학교에 입학해서 자신감과 자존감이 많이 떨어지고 웃음도 많이 사라져서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자신감 찾기'로 정했다. 물론 이것마저도 초반에는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무념이 많았지만 갈수록 늘어나는 동그라미를 보며 신기하게도 어느샌가 실천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였다. 그리고 귀공주 유.무념 대조표에 나온 실천사항들을 마음속에 새기면서 행동을 하기 전에 3번 생각해보고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가지게 되었다. 잘못된 행동을 하면 곧바로 반성하고 잘한 일이 있으면 곧바로 나 자신을 칭찬했다. 귀공주는 나에게 말만 하지 말고 행동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귀공주는 나뿐만 아니라 가족도 변화시켰다. 가족 공동 마음을 처음에는 귀찮다는 이유로 잘하지 못하였다. 그러다 갑자기 아빠가 우리 가족이 서로의 마음을 더 많이 표현하자며 가족 공동 마음을 시작했다. 역시 처음에는 상황이 비슷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놀랍게도 우리 가족이 전보다 전화로 서로의 안부도 물어보고 칭찬 한마디씩 해주고 무엇보다 서로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해주는 때가 늘어났다.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나를 곧 적응되어 사랑한다고 자주 말하고 서로에게 의지하고 배려하고 신뢰하게 되었다. 이쯤되서 내가 정의하는 귀공주는 '천사 나비 효과'이다. 그 이유는 천사의 한 행동이 나비의 날갯짓에 퍼져 나가는 것처럼 내 마음 속에 퍼져서 긍정적 효과를 불러오기 때문이다. 앞으로 나는 더 큰 변화를 만들어 성장하는 내가 되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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