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6 김영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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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하은 | 등록일 | 16.07.22 | 조회수 | 221 |
이제 내 나이가 1년만 있으면 모든 것이 괴로울 고3이 된다. 하지만 우리 부모님의 나이도 결코 젊지 않은 나이가 되버린다. 요즈음 내가 학업 스트레스를 받고, 우울해 하고 있으면 부모님께서는 "돈 신경 쓰지 말고, 하고 싶은 거 있으면 다 말해. 1년 밖에 안 남았으니까 마음껏 해봐." 라고 내 뒤를 받쳐주고 계신다. 그럴 때 마다 솔직히 부담도 되긴 하지만 정말 행복하고 감사하고 죄송스럽다. 부모님도 하고 싶은 것이 당연히 있고 자기개발에 더 많은 투자도 하고 싶으실 텐데 내가 아직 돈을 못 벌기에, 딸이라는 이유 하나로 대가없이 다 주시고만 계신다. 항상 엄마는 자기처럼 못배우고 돈 없이 살지 말라고 하시는데 나는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누가뭐라해도 우리 부모님이 제일 대단하고 자랑스럽다. 나는 우리 집에 태어난게 정말 행복하고 축복 받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점점 짜증내는 횟수와 연락 안하는 정도가 늘었다. 현대사회에서 흔히 일어나는 가족간의 문제지만 이문제는 분명 자식들한테 있다. 부모님이 우리한테 해준게 셀 수 없이 많은데 애교 한 번 안해주는 것, 못된 것 같다. 나는 딸인데도 말도 별로 없고, 더구나 기숙사 생활을 하다보니 전화도 자주 안한다. 반성해야 하는 점이다. 지금 내가 생각하기에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점은 학교에서 학생의 본분인 공부를 열심히 하고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일인 것 같다. 이렇게 보면 성공하는 것은 내 행복인데 부모님은 자식이 성공하는 것이 효도하는 거라고 한다. 부모님은 정말 부모님이시다. 말도 안 듣고, 안마도 안해주는데 말이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애정표현은 못하겠고, 반성해야한다. 열심히 공부해서 목표대학 합격 통지서 보여드릴것이다. 그때 부모님 따뜻하게 안아드리면서 "감사합니다" 한마디 꼭 해드릴 거다. 부모님께 정말 죄송하지만 고등학교 때까지만 지지 해주셨으면 좋겠다. 물론 사이사이에 나름대로 효도는 꼭 할것이다. 정말 사랑하고, 사랑한다 우리 엄마 아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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