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4 이채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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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천혜은 | 등록일 | 16.07.21 | 조회수 | 217 |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생이 되어 귀공주를 쓰기 시작한 지도 2년이 되어 간다. 처음 귀공주를 접했을 땐 명상하는 것도 유무념 대조 체크 하는 것도 어느 것 하나 익숙하지 않고 낯설었다. 귀공주 노트를 받고 보니 이름이 무척 예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성 교육 프로그램 이름이 귀공주라니 신기했다. 이 작은 노트가 나에게 요구하는 것은 그렇게 크거나 대단한 게 아니었다. 남이 주는 도움이나 선행을 당연한 것이라 여기지 말고 감사할 줄 알 것, 친구에게 좋은 말을 해줄 것, 먼저 웃으며 인사할 것 같은 사소하고 쉬운 일들을 알려주고 있었다. 귀공주는 내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일기장이기도 하고 월말에 선생님께서 써 주시는 조언을 보고 깨달음을 얻어 가는 공간이기도 하였다. 귀공주는 내 행동을 내 스스로 의식할 수 있게 해줬다. 그렇게 의식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고쳐야 할 점을 알게 되고 결국에는 행동이 바뀌게 되었다. 귀공주가 내 인생에 큰 전환점일지 아직은 모르겠지만 확실한 것은 2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면서 잘못한 행동을 부끄러워 할 줄 알며 사소한 것에도 감사함을 느끼게 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주번에 있는 사람에게 함부로 행동하지 않으니 대인관계에도 도움을 주는 것이 느껴지고 엄마에게 투정부리는 것이 내 권리인 마냥 착각하고 살았던 내 자신을 반성할 수 있게 되었다. 어느 순간에 귀공주 세목들이 마음에 와 닿는 때가 생기기 시작했는데 그 때마다 나의 내면이 성장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가족공동유무념은 작년에 소홀히 한 것에 반성하고 가족 모두 흥미를 가지며 하고 있는데 한 달 동안 지킬 주제를 정하는 시간, 대조 체크를 해보는 시간, 월말에 느낀 점을 적고 자신의 행동을 되돌아보는 시간 모두 온전히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이라 생각하니 소중하게 느껴졌고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남은 시간 동안 내 자신이 더욱 성장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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