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여자고등학교 로고이미지

귀공주 체험수기방

RSS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프린트하기

이곳은 원광여고 귀공주들이 ‘나를 맑히고 세상을 밝히는 인성교육 유·무념 대조체크’를 통하여 자신의 생활이 변화된 내용을 기재하는 공간입니다.

6월 귀공주 체험 수기 1308 박경은
작성자 박현아 등록일 15.07.02 조회수 118

제목 : 생각만 하지 말고 해봐!

 

원여중에 다녔었던 나는 원여고에 와서도 귀공주를 하게 될 줄은 몰랐다. 사실 조금 놀랐다. 중학교때 매일 아침 등굣길에 어디선가 들려왔던 귀공주 소리가 설마 '공부만 하는' 원여고일줄은... 그런 생각을 가지고 원여고를 아무 생각 없이 지나쳤던 나는 원여고에 진학하고 나서 내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3월 초반에는 귀공주를 열심히 하는 아이들을 보며 대학에 가려면 인성교육이 필수니까 저렇게 열심히 하는건가 하고 생각한 적도 많았다. 하지만 이상한 점이 있었다. 나와 내 주변 친구들의 행동을 보면 점점 귀공주의 세목들을 무의식적으로 실천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길을 가다가 얼떨결에 쓰레기를 버리게 되면 주위에 있던 친구들이 "야, 너 귀공주 엑스(X) 쳐라."라고 놀리듯 말했다. 나는 당황하며 그 말을 듣고 바로 쓰레기를 주웠었다. 왜 그랬는지 정확히는 잘 모르겠지만 귀공주에 엑스치는 것도 싫었고, 양심에도 찔리는 것이 썩 좋지 않았기 때문이겠지. 지금도 가끔 이런 생각을 하면 웃음이 나온다. 쓰레기를 무심코 버리는 일 등이 자주 일어났던 예전과는 달리 요즘에는 버렸다가도 다시 줍는 일이 많아졌다. 원여고에 입학한지 3달이 지났다. 이 기간동안 귀공주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쓰레기 하나 버렸다고 내 주위 환경이 모두 오염되는것도 아닌데 뭐 어때 라는 생각을 가진 나는 이제 없어졌다. 꼭 쓰레기에 관한 것이 아니더라도 나의 미래를 위해서 계획을 짜고 실천하는 것과 부모님께 효도하는 것 등 이러한 생각을 바꾸는데 3개월이 걸렸다. 입학하고 나서부터 지금까지. 행동을 바꾸는데는 더 오래 걸릴지도 모른다. 아니. 더 오래 걸릴 것이다. 그렇지만 이제부터는 생각만 하지 않고 행동으로 실천해 볼 것이다.

이전글 귀공주 체험수기 1107김하영
다음글 6월 귀공주 체험수기 1309박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