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공주 체험 수기 1428 최은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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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최은서 | 등록일 | 15.07.02 | 조회수 | 113 |
아침에 유,무념 대조를 할 때마다 손이 멈추는 항목들이 있다. 예전부터 꼭 그래왔던 것들- 계획적으로 공부하는 것, 자기관리 잘하기. 즉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오늘 해야할 일'을 모두 끝내고 하루를 마치는 것에 대해서이다. 3월달부터 같은 항목에 대한 체크의 내용이 같은 패턴이라는 것은, 그동안 쭉 나 자신을 다잡지 못했다는 뜻이나 다름없을 것이다.나름 열심히 해보려는 의욕은 있지만 나는 역시 끈기가 부족한게 문제이다. 한참 멀었다. 어중간한 성적을 유지하면서도 시험에 대한 위기심은 금새 잊어버리고, 편한 걸 찾으려는 생각만 뇌리를 채운다. 요즈음에는 가족들의 상담, 선생님들의 도움도 조금씩 감사하게 받으며 새로운 공부계획을 짜려 노력하고 있다. 당장 기말고사가 직전인데 무슨 소용이랴 싶지만, 적어도 조금이라도 나아진 모습을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물론 이런식으로 타인을 바라보는 태도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 나자신이 가장 노력해야 될 일이라는 것 은 잘 알고 있다. 아침마다 이에 대해 생각하게 해 주는 유,무념 대조를 조금더 가벼운 마음으로 당당히 체크할 수 있도록 자기관리에 더 힘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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