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공주 체험수기 1821 유하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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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가영 | 등록일 | 15.05.18 | 조회수 | 133 |
중학교때부터 시작해서 귀공주를 한지 3년정도 되었다. 중학교 1학년 처음 할때에는 '중학교 3학년때까지 계속 열심히 해봐야지' 라는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2학년, 3학년으로 학년이 올라 갈 수록 흐트러져 귀공주를 대충대충 하게 되었다. 지금도 고등학교 1학년 새학기이기 때문에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하고 있지만 학년이 올라가면 잘 안할것 같기도 하다. 그렇지만 중학교와는 달리 모든면에서 성숙해졌으므로 지금 마음가짐을 3년동안 이어 갈 것이다. 3월 유념보다는 4월의 유념이 좀 적긴하다. 그래도 길게 놓고 본다면, 중학교때와 비교해보면 달라진게 많다. 작년엔 지각을 많이 했었다. 그래서 선생님께 꾸중도 많이 들었었는데, 선생님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서로 기분이 좋지 않으니까 고치려고 노력했다. 5분이라도 일찍 준비하면 지각을 안 할 수 있으니깐 그 전보단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길렀었다. 그리고 고등학교 가면 등교시간이 좀 더 당겨지기 때문에 이렇게 일어나면 밥먹듯 지각 할 것이 뻔했다. 일어나서 밥먹고 옷입는것도 동시에 빨라지니까 요즘은 시간이 남기도 한다. 한 두번 하긴 해서 아예 안하는것은 아니지만 중학교때와 비교 하면 정말 많이 달라졌다. 님께 인사도 자주 안했었는데 고등학교 들어와서는 인사도 먼저 하고 친구들과의 관계도 더 좋아졌다. 칭찬하는것도 부끄러워서 못했던 반면 동생과 친구들에게 가끔 칭찬을 해준다. '용의복장 단정하기' 항목은 몇번만 빼면 거의 다 지켜지는 항목이었는데 머리 색깔이 애매하다고 몇번 걸렸었다. 계속 이렇게 걸리느니 검은색으로 염색하자고 생각하고 두번이나 검은색으로 염색을 했다. 그래도 하고 오니깐 안걸려서 너무 좋았다. 고등학교 들어와서는 늦게 집에가서 엄마아빠께 안마해드릴 시간이 많이 없었다. 근데 매일 아침 귀공주를 하면서 효실천하기를 생각하며 항목을 체크한다. 아침에 학교갈때도 생각하며 '다녀오겠습니다' 인사하고 학교 갔다와서도 인사드린다. 또, 뭔가 마음에 맞지 않는게 있거나 잔소리 하셔서 짜증나면 부모님께 화를 내기도 한다. 그럴때는 효실천하기에 미흡함이라고 표시를 하는데 표시를 딱 할때 다시 되돌아 보게 된다. 그러면서 얼마나 잘못했는지, 뭘 더 잘해야하는지를 한줄 소개에 써 넣는다. 평일에 못해드리는것들은 주말에 해드리려고 노력한다. 분리수거나 빨래,청소 등을 도와 한다. 쓰레기를 길가다가 함부러 버리는게 일상이었다. 침이나 껌은 뱉지 않았지만 쓰레기를 생각없이 바닥에 버리곤 했었는데 요즘엔 내가 버리지 않은 쓰레기를 주워서 버리기도 한다. 원래는 쓰레기통에 버려야하는 것인데 너무 내 마음대로 하는것같다. 청소하시는 분들을 생각하면서 생활하면 쓰레기는 저절로 바닥에 안버리게 되는것같다. 이건 초등학교때 이지만 초등학생때는 용돈을 막 썼었는데 중학교에 들어가서는 돈이 소중한줄 알았는지, 귀공주를 해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용돈을 쓰는 습관이 바뀌었다. 용돈 쓰는 습관과 모으는 습관은 중학교1학년때부터 시작하여 지금까지도 잘 지키고 있다. 4월의 개인 유념 체크는 '자세 바르게 하기'로 정했었는데 결국 30번중에 9번 밖에 실천 하지 못했다. 자세가 이미 굳어져서 그런지 아무리 생각하고 실천하려고 해도 잘 안고쳐지는것 같았다. 너무 실천 못 할 항목을 정하지 말고 '스쿨버스 놓치지 않기'처럼 잘 실천 할 수 있는 항목으로 설정하는게 낫다고 생각했다. 귀공주는 장점을 찾아서 칭찬하는것 보다는 잘못되거나 고쳐야 할 점을 매일, 매주, 매달 반성 할 수 있어서 좋다. 물론 안좋은점들은 한번에 바뀌는 것이 아니라 천천히 노력해야 바뀌어지는것이기 때문에 바뀔려면 오랜시간이 걸리겠지만, 고등학교 생활 하면서 꾸준히 귀공주를 하다보면 최소한 몇십개의 안좋은점들은 고쳐져 있을것이다. 물론 좋은점은 더 향상되어질것이다. 다음달에도 열심히 체크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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