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무념 대조 체크라니......학교에 처음 들어와서 막막했던 일이 떠오른다. 엄청 대단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다르게 사소한 일 하나,하나 적으며 나의 하루를 되돌아보며 반성하는 시간이 되었다. 잘한 일은 더 잘하려고 하고 잘못한 일은 반성하며 인성을 키워나가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급식실 아주머니께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를 크게 외치고 환하게 인사를 받아주시며 흐뭇해하시는 모습을 보면 내가 인사를 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기분이 좋아져 귀공주에 기쁘게 동그라미 표시를 한다. 가끔은 반찬을 하나 더 올려주시기도 한다^ ^

 쓰레기 하나를 버릴 때도 항상 유념하며 분리수거를 철저히 하게 되고, 주번인 친구들을 도와 칠판 닦기, 정리하기를 도와주다 보면 내 마음까지 따뜻해지며 더욱 선행을 베풀고 싶어진다. 아침마다 나오는 유무념 대조체크 방송의 선생님의 목소리가 나의 일상생활에서도 들리는 듯 하다.

 일주일에 한번정도 하는 인성방송의 명상방송도 들으며 느끼는게 많다.오늘 아침에 나왔던 '한쪽눈이 없는 어머니'를 시청하며 나의 상황은 아닐지라도 우리 엄마가 생각나며 내가 평소에 서운하게 해 드렸던 일들이 떠올라 눈시울이 붉어졌다. 명상방송을 듣고 나면 하루가 개운하고 나의 마음과 생각을 가라앉히는 뜻깊은 시간이 된다. 2달 밖에 되지 않았는데도 나의 마음이 이렇게 변화 한걸 보니 뿌듯하다.

 가족 공동 마음 챙기기를 해보지 못했는데 다음달부터는 해보고 싶다. 나와 언니는 기숙사, 엄마는 집, 아빠는 출장을 다니시다 보니 쓰기가 어려웠는데 종이를 여러장 주니 이제 할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도 열심히 귀공주를 쓰며 나의 인성을 닦아나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