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태규 교장 선생님 '헌혈 300회' 달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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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명미 | 등록일 | 21.02.25 | 조회수 | 114 |
“헌혈은 건강한 사람이 누리는 특권이자 의무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음과 생명을 나누는 자기만족이거든요. 코로나19로 인해 헌혈이 많이 줄고 있는 것이 안타깝지요.”
시인이자 수필가인 송태규 원광중학교장(59·사진)이 지난 20일 헌혈 300회 기록을 세웠다. 2001년 5월16일 첫 헌혈을 시작한 뒤 2012년 1월10일 100회, 2016년 8월11일 200회에 이어 5년 만에 300회를 달성한 것이다.
송 교장은 이날 전북 익산 대학로 헌혈의집을 찾아 헌혈했다. 헌혈의집에는 송 교장의 아내와 아들, 딸 등 가족과 지인들도 동참해 헌혈했다. 대한적십자사는 그의 기록을 기념하기 위해 헌혈유공장 최고명예대장 포장증을 수여했다. 송 교장 가족은 소문난 헌혈 가족이다. 아들 호선씨(30·육군대위)는 134회를 헌혈했고, 딸 하늘씨(27)도 110회에 이른다. 특히 하늘씨의 기록은 국내 미혼여성 가운데 손가락에 꼽을 정도다. 이 가족의 전체 헌혈 횟수를 합치면 544회나 된다. 이런 공로로 전라북도 혈액원은 2018년부터 송 교장을 헌혈홍보위원으로 위촉했다.
송 교장은 지난해 익산시에서 공개 모집한 ‘2020 익산만의 숨은 보석 찾기’ 행사에 응모, 익산시는 이 가족을 ‘이웃사랑의 또 다른 이름, 헌혈명문가’이면서 ‘최다 헌혈가족’으로 선정했다.
송 교장은 헌혈을 주기적으로 하기 위해선 자기관리가 필수라고 말했다. 그는 대를 이어 헌혈에 참여 중인 아들과 함께 매년 철인3종 대회에 참여한다. 지금까지 철인3종 등 각종 스포츠 대회에 참여한 횟수만 100여 차례다. 헌혈 2~3일 전부터는 술은 물론 감기약도 먹지 않는다고 했다. 해외에 다녀오면 두 달 정도는 헌혈을 쉬는 것도 상식이다.
송 교장은 “철인대회 참여는 헌혈을 하면 몸을 해칠 수 있다는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기 위한 것”이라면서 “보름에 한 번씩 헌혈을 해도 철인대회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을 직접 보여주니 더 이상의 홍보는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마음의 다리를 놓다>라는 수필집을 냈다. 이 책에서 그는 헌혈의 중요성과 함께 왜 헌혈에 참여해야 하는지에 대한 자신의 체험을 주로 담았다. 송 교장은 헌혈 정년인 만 69세까지 500회 헌혈을 목표로 세워 놓았다.
경향신문 ----> https://news.v.daum.net/v/20210221095851868?x_trk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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