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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2월 학교장 인사말
작성자 전주우전초 등록일 22.03.02 조회수 51

임인년! (검은 호랑이의 해)

2월의 첫 날! 오늘은 설날(구정)입니다.

20221월 시작이 엊그제 같은데

새해맞이 한다고 새로움이란 단어로 첫발을 내딛던 때가 얼마 되지 않은 느낌인데 벌써 달력이 2월로 넘어갑니다.

하지만, 아직도 코로나19가 우리 모두를 움츠리게 하고 있습니다.

오미크론이라는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가 나타나서

확진자가 1만 명 2만 명대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설날 아침 함박눈이 펄펄 내리는 아침입니다.

올해는 제발 코로나가 물러가고 마스크를 벗는가 싶었는데

한숨만 푹 푹 나옵니다.

우리 아이들은 눈이 내려 쌓인 날도 운동장에 나가서 눈싸움도 못하고

눈사람도 만들지 못해서 아쉬움이 가득합니다.

우리 학교는 12월 말로 유치원 졸업식과 94회 초등학교 졸업식이 끝나고

2월엔 오롯이 방학이라서 방과후학교 수강자와 돌봄교실 참여 학생

그리고 유치원 방과후과정 참여 원아들만 학교를 나오게 됩니다.

2월이 되면 선생님들은 다른 학교로 떠나가시는 분도 계시고

새롭게 오시는 분도 계십니다.

우리 학교에서 5년 근무를 하시게 되면 학교를 옮겨야 합니다.

방학 중이라 해도 선생님들은 새 학년 교육과정 준비로 연수하며 바쁘게 보냅니다.

우리 학생들도 봄방학 기간엔 새 학년을 준비하면서 새로운 각오와 다짐을 하고

1년간 즐겁고 행복하게 보낼 마음의 준비를 하는 시간으로 삼아야 합니다.

2월은 3월을 만들기 위해 있고 봄을 준비하는 시간입니다.

이미 봄은 우리들 가까이 꽃가지마다 소리 없이 움트고 있습니다.

코로나가 우리 가까이에서 물러서지 않아도 3월엔 우리 전주우전초 교육가족들이

봄기운 듬뿍 받고, 모두 힘찬 발걸음으로 학교에 등교하여

선생님과 눈 맞추고 친구들과 함께 왁자지껄 웃으며 다른 사람을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행복한 배움터로 만들기를 소망합니다.

 

2022년 임인년 2월의 첫 날

전주우전초 교육공동체 대표 강일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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