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4월의 학교장 인사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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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전주우전초 | 등록일 | 21.04.01 | 조회수 | 119 |
4월의 문이 활짝 열렸습니다. 오늘 아침 출근해서 사무실을 들어오니 책상 위에 추억을 담은 내 친구 ‘뻥이요’ 글씨가 새겨진 과자 1봉지가 놓여 있었습니다. 4월 1일 오늘 ‘만우절’ 이구나. 하고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매화, 개나리, 목련, 수선화, 진달래 등등 방방곡곡 꽃 잔치가 한창입니다. 입학하여 적응을 하고 있는 1학년 새내기들도 꽃송이처럼 다양한 빛깔로 방글방글, 하하호호, 왁자지껄 학교에 에너지가 넘칩니다.
예년 같으면 우리학교는 4월에 학부모님들을 초청해서 교육과정 설명회도 하고 학부모 공개수업도 하고 과학의 달 융합축제도 활발하게 할텐데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으로 전주시가 2단계로 격상되어 엄중한 방역수칙을 지켜야 하기에 얼굴을 볼 수 없이 교육 활동이 진행되고 있어 아쉽기만 합니다. 학부모님과의 자녀에 대한 상담도 전화로 또는 SNS를 통해서만 이루어지니 많이 답답하고 소통도 조금은 수월하지 못하리라 생각합니다.
4월엔 소중한 인권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인권주간도 있고 제주 4.3 사건 희생자 추념일과 세월호 7주기를 맞아 계기교육도 진행합니다. 학년별로 주제를 정하고 노란 리본 만들어 달기, 노랑 나비 만들어 추념글 쓰기, 바람개비 만들어 꽂기, 하늘나라 우체통에 편지 써서 넣기, 노란 막대에 추념글 적어넣어 조형물 만들기등 다양한 행사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우리 교육가족은 역사를 기억하는 우리 아이들이 될 수 있도록 깊은 관심을 갖고 의미있는 활동을계획하고 있습니다. 4월엔 학년별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현장 체험 학습도 계획하고 진행하려 하였으니 이 활동 역시 코로나로 취소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현장을 찾아가서 배우는 소중한 학습의 장이 생략되어 아쉬움이 가득합니다.
새 학기가 시작되어 우리 1학년 아이들도 하루하루 성장하면서 규칙과 질서, 타인에 대한 배려의 마음도 한 뼘씩 키워가고 있습니다. 새 학년이 되어 새로운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나고 어색했던 만남들이 이제는 조금씩 더 가까워지고 있고 서로 소통하며 한 해 살이를 즐겁고 행복한 생활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우전초 교육가족 여러분! 4월엔 더 많이 칭찬해주고, 더 많이 웃어주고, 사랑한다는 말 아낌없이 해주기로 우리 모두 약속해요.
2021. 4. 1 전주우전초등학교 교육공동체 대표 강일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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