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대학 정시 마감 약학과 보건계열, 실용학과 등 강세
2006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을 29일 도내 각 대학들이 일제히 마감한 결과, 약학과나 보건계열, 실용학과 등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원광대는 1,841명 모집에 7,149명이 지원해 3.88대1을 기록, 지난해3.7대1보다 경쟁률이 다소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약학대학 약학과가 ‘가군’과 ‘다군’통틀어 38명 모집에 437명이 몰려 11.5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또 한약학과도 35명 모집에 248명이 지원, 7.08대1을 기록했다.
전주대는 1,384명 모집에 3,227명으로 2.33대1을 기록해 지난해 2.12대1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으며, 물리치료학과가 13.77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우석대는 1,089명 모집에 3,643명이 지원해 3.35대1을 기록했다. 우석대 약학과는 36명 모집에 745명이 지원해 20.69대1로 최고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한의예과는 10.97대1, 수학교육과 10.58대1(24명 모집에 254명 지원), 영어교육과 5.27대1, 사회교육과(역사)6.69대1이었다.
모두 정시에서 791명을 모집하는 호원대는 2,072명이 응시해 2.6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중 방송연예학부 실용음악전공(보컬)은 9명 모집에 371명이 대거 몰려들어 41.22대1의 최고 경쟁률을 내세웠다. 또 방송연예학부 실용음악전공 기타와 피아노도 각각 10대1과 9.22대1을 기록했다.
한일장신대는 222명 모집에 244명이 지원해 1,1대1을 보였으며, 사회복지학부(주간)가 1.32대1로 가장 높았다.
예원예술대는 170명 모집에 187명이 지원, 1.1대1로 작년과 비슷했으며, 만화·게임 영상학부가 2.61대1로 가장 높았다. 171명을 모집하는 예수대는 606명이 지원해 3.54대1로 지난해 2.73대1보다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간호학부가 5.03대1을 보였다.
하지만 모두 1,373명(남원 1,202명, 아산 171명)을 모집하는 서남대는 정시모집 원서접수 결과를 30일께 발표할 예정이다.
일찌감치 27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전북대는 3,214명 모집에 1만462명이 지원해 3.26대1을 보였고, 농업경제학과가 11.67대1, 간호학과가 10.67대1을 나타냈다. 28일 마감한 군산대와 전주교대는 각각 2.32대1과 3.31대1을 보였다.
최동수 호원대 입학홍보처장은 “대학마다 다소 차이는 있지만 수험생들이 전체적으로는 취업률이 높은 학부 순으로 지원을 한 것이 특징이다”며 “이번 입시의 새로운 경향은 학생들의 개성이 강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선택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새전북신문/신수철기자 ssc21@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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