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가 2006학년도 입학정원을 10% 감축하는 구조개혁을 확정했다.
29일 전북대에 따르면 4,235명인 입학정원을 내년에는 10%(429명) 줄어든 3,806명을 모집하기로 했다.
정원 감축은 공과대학(162명), 농업생명과학대학(56명), 사회과학대학(26명), 상과대학(38명), 생활과학대학(10명), 예술대학(19명), 인문과학대학(57명), 자연과학대학(61명) 등 8개 단과대학.
사범대학과 간호대, 수의예과는 정원감축에서 배제됐으며, 법학과는 법학전문대학원 유치 후 결정키로 했다.
학부제의 한계가 드러난 사회대와 생활과학대, 농업생명대 등 3개 단과대는 전공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자유전공제’를 도입키로 했다.
전북도내에서 처음 도입되는 자유전공제는 모집단위를 광역화하면서 동시에 학과제로 전환해 학부제의 장점을 살리는 한편 입학생들은 재학중 특정학과를 선택거나 졸업시 전공을 설계하도록 배려하는 제도.
또 인문학부(사학과 철학과 고고문화인류학과)와 과학기술학부(물리학과 화학과 지구환경과학과)는 기초학문 보호와 전문화를 위해 학과제로 전환키로 했다.
전북대는 일반대학원(석사과정)과 특수대학원도 1,755명에서 179명을 감축, 1,576명을 뽑기로 했다.
이에 앞서 우석대는 2,500명인 정원을 내년에는 22%(550명)를 감축했으며, 지난해 800명인 입학정원을 절반 가량인 418명으로 대폭 감축한 한일장신대는 내년에도 68명(17%)을 줄이는 등 본격적인 구조개혁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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