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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대학 몸집줄이기 불붙었다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07.08.29 조회수 147
 
전북대 모집 정원 10% 우석대 22% 감축 확정

신입생 모집난으로 홍역을 앓고 있는 도내 대학들이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정원을 대폭 감축, 몸집 줄이기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교육부가 각 대학에 이달말까지 자체 구조개혁안 제출을 요구한 가운데, 전북대는 수차례의 공청회와 학무회의를 통해 2006학년도 입시에서 전체 모집정원(4235명)의 10%인 420여명을 감축하기로 결정, 이번주중 학과간 정원조정 작업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군산대도 이번 입시에서 입학정원(2150명)의 10%인 215명을 줄이기로 확정하고 학과간 내부조정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사립대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일찌감치 구조개혁안을 마련한 우석대는 2500명이었던 모집정원을 2006학년도 입시에서 1950명으로 조정, 22%에 달하는 550명을 감축했다.

또 지난해 모집정원의 10%가 넘는 390명을 감축했던 전주대는 올해도 55명을 줄여 2835명을 선발하기로 했고, 최근 수년간 큰 폭으로 정원을 감축해 온 한일장신대도 또다시 68명을 줄여 350명으로 2006학년도 모집정원을 확정했다.

이에비해 원광대와 호원대·서남대등은 정원을 줄이지 않거나 소폭 감축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내 대학 관계자는 23일 “갈수록 심각해지는 신입생 모집난과 교육부의 강력한 구조개혁 의지에 밀려 군살을 뺄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며 “정원 감축등 강도높은 구조개혁을 통해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지만 이같은 노력이 얼마나 실효를 거둘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